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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사전공연 ‘신들소리’ 10월2일 공연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사전공연 ‘신들소리’ 10월2일 공연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오는 10월2일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의 두 번째 사전공연인 ‘신들소리’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오후 5시에 공연된다.

 

 

▲한국민속예술축제 사전공연 신들소리 포스터 (사진제공 = 한국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회) (c)시사타임즈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사라져가는 우리의 민속예술을 발굴·복원하여 세계적 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서 깊은 민속예술축제다. 매년 전국 시·도를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28년만의 전주 개최다.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는 오는 10월13일부터 16일까지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진행된다.

 

‘신들소리’는 개최지인 전주와 호남지역 일대에 전래되어 오는 지역 소리의 재발견에 집중했다. ‘순창금과들소리’는 충주시에서 개최된 제43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차지했고, ‘만물산야’는 수원에서 개최된 제18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익산 삼기농요의 한 꼭지로 소개된 바 있다.

 

‘호남가’의 경우는 일제 시대 유성기 음반 취입 당시, 재생시간의 문제로 ‘호남가’의 일부분이 임의로 삭제되었는데, 가야금 병창 강정렬에 의해 손실된 부분이 복원됐다. 호남에 뿌리를 둔 이 곡들이 이준호(KBS 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를 중심으로 현대의 감성에 맞게 재구성, 편곡되어 국악실내악단 슬기둥, 소리꾼 김용우, 기타리스트 김도균, 색소포니스트 김병렬, 소리꾼 오혜연에 의해 재창조된다.

 

김영운 추진위원장은 “유행가가 넘쳐나는 현대에 우리의 옛노래들이 재해석되어 젊은이들의 입에 오르내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진옥섭 예술감독은 “지나가는 행사로 소비되는 축제가 아닌 후대에 무언가를 남길 수 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신들소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슬기둥의 연주와 김용우의 ‘만물산야’를 시작으로 ‘신호남가’, ‘신푸리’, ‘순창금과들소리’, ‘어? 사또!! 춘향전’, ‘익산지게목발노래’, ‘기타산조합주’의 순으로 이어지며 110분의 시간을 채운다.

 

‘신들소리’는 전석무료로 진행되며 9월28일까지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홈페이지(kfaf.or.kr)와 전화(063-280-1652~3)를 통해 9월28일까지 예약접수를 받고 있다. 당첨자 발표는 9월29일이며, 미취학아동의 입장은 제한된다.

 

한편 첫 번째 사전행사인 춤판 ‘영고’는 지난 8월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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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