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동화, ‘심청’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아 새롭게 재해석된 참신한 이야기가 창작뮤지컬로 탄생했다. 제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공연계 관계자는 물론 뮤지컬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뮤지컬 ‘Sunfish’가 그 주인공이다.
‘Sunfish’는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고 창작뮤지컬 ‘카페인’으로 국내 작품에 참여하기도 한 작곡가, 김혜영의 음악이 돋보이는 한미합작 공연이다. 특히 ‘Sunfish’는 한국 공연의 제작 주체인 딤프가 한국 공연에 대한 권리를 지니며 또 새로운 방식의 해외 공연의 한국 유치 방식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래동화 심청이야기를 주제로 가족애의 공감을 베이스로 둔 창작뮤지컬로서의 그 의미 또한 크다.
이미 2012 BWW Boston Awards에서 관람객이 평가하여 주어지는 상인 베스트 뮤지컬 부문 수상을 한 이 작품으로 작품성은 이미 인정 받은 셈이다.
‘Sunfish’는 가난한 장님 아버지의 시력을 다시 찾게 하기 위해 무엇이든 희생할 것을 서슴지 않았던 딸, ‘아해(극 중 주인공 이름)’의 조건 없는 사랑에 대한 여정으로, 전래동화 심청 이야기를 그대로 가져왔다. ‘Sunfish’는 ‘아해’가 태어나기 전 꾼 꿈 속에 물고기 Sunfish가 튀어 올라 미소를 방긋 지어줬다 하여 붙여진 ‘아해’의 애칭. ‘아해’는 바로 ‘아이’를 뜻하는 우리 고어이기도 하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문법에 충실하면서도 동아시아 정서를 결합한 의상과 무대 등에서 정서적인 공감대가 충분하게 느껴지며, 아름다운 멜로디가 보는 관객들의 마음을 순수하게 만든다. 거기에 그림자극, 인형 사용과 연극적 놀이 방식으로 풀어낸 연출력 또한 신선한 자극을 제공한다.
작곡가 김혜영은 “심청의 기본 주제는 가족과 사랑”이라며, “가족애란 보편성을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인종의 배우들을 섭외했다”고 말했다.
“한국 전래동화로 동·서양의 정서상 차이를 어떻게 해석하였나”라는 질문과 관련해 연출가 Will Pomerantz는 “참 사랑에 대한 것은 동, 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기본 정서다”라며 자신감을 내보이기도 했다.
한편 뮤지컬 ‘Sunfish’는 6월17일부터 6월23일까지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7일간 공연된다.
문의 : 053)622-1945
이지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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