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호 박사, ‘성경통독’으로 전 세계를 깨우다
|조 박사의 성경통독, 해외까지 열풍
|교회는 물론 사회전반에 영향 미쳐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서울올림픽대회가 개최되던 1988년, 당시 조병호 전도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생으로서, 한반도 남쪽 지리산 근처에 위치한 ‘외고’라는 작은 마을을 주말마다 찾아가 복음 전하는 사역을 시작했다.
‘외고’는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9시간 정도 가야 하는 작은 산골 마을이었고, 예수 믿는 사람은 딱 한 가정뿐이었다. 조병호는 1988년 1년 동안 매 주말을 이용하여 그 마을이 생긴 이래 맨 처음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러나 1년 동안 외고 마을 모든 사람들에게 혼자 복음을 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기에, 조병호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그 해 여름 1주간 정도 시간을 내어 복음 전하는 일을 함께하자고 설득하였고, 40여 명이 그해 8월 둘째 주에 복음 전하는 일을 행했다.
이러한 사역을 “뿌리기 사역”이라고 그곳 아이들을 이듬해에 서울로 초청하여 일대일로 섬기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역을 ‘물주기사역’이라고 한다.
그는 이와 같은 사역들을 준비하면서 ‘시골 어르신들과 아이들을 섬기러 가는데, 무엇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사역자들이 함께 모여 성경을 통독하기로 한 것이다. 다시 말해 좀 더 ‘사역다운 사역’을 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바로 ‘숲과나무성경통독’이었던 것이다.”
이 내용은 조병호 박사가 기자에게 건넨 성경통독원 화보집(1989~2010년) 첫머리에 나오는 글이다. 조 박사가 성경통독을 시작하게 된 동기를 명쾌하게 설명한 글이 아닐 수 없다.
이어 “1989년 2월 7일부터 10일까지 왕십리기도원에서 처음으로 조병호의 성경통독사경회가 시작되었다. 이 성경통독은 이론적인 지식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무교회지역 선교사역의 실천과 더불어 발전되었다.”고 화보집은 설명하고 있다.
이듬해인 2000년 1월 양수리수양관에서 대학일반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성경통독과 구세군사관학교에서 기관 성경통독을 인도하였고, 그해 7월 경기도 광주기도원에서 수도권 청소년 성경통독과 김천대학에서 영남권 청소년 성경통독을, 호남신학대학교에서 호남권 청소년 성경통독을 인도했다.
그리고 2000년 3월 조 박사는 세계 최초로 성경통독과 큐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성경통독 방식을 따르는 말씀묵상지 『월간 숲과나무』(현 『통독큐티 마음과 생각』)을 창간했다.
이에 대해 조 박사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매일 한 장씩 역사 순서에 따라 진행되며 묵상 본문의 숲과 나무를 살펴보고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해 6월엔 『창세기 숲과나무-유언과 비전』을 출판했다. 이 책은 창세기 1장에서 50장까지 한 장씩 살펴봄으로써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과 함께하신 하나님의 뜻이 오늘 유언으로 전해서 우리에게 비전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4개월 후인 10월엔 『출애굽기 숲과나무-새로운 시민』을 출판했다. 이 책은 3,400여 년 전 모세와 여호수아를 통해 거룩한 시민의 삶을 보여주신 하나님의 뜻이 오늘 우리에게 이어져 오고 있음을 알리는 책이다.
이 같은 조 박사의 활동에 대해 크리스천대학신문은 2000년 11월 17일 자 신문에서 “숲과 나무에 파묻힌 사람, 조병호 목사”라는 제목으로 보도했으며, 크리스천신문은 2000년 12월 4일 자 신문에서 “톡톡 튀는 N세대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찬양 전파”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 조병호 박사의 성경통독, 전국과 해외에까지 열풍 불다
2001년 CTS기독교TV는 밀레니엄 특강 프로그램에 10회에 걸쳐 조 박사의 ‘성경통독’을 방영했다. 이는 성경통독과 관련된 최초의 TV방송이었다.
2001년 1월 조 박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방학 중 성경통독을 개최했고, 3월엔 평신도를 위한 ‘숲과나무 성경통독학교’를 개최했다.
또한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조 박사는 대학일반부는 물론 청소년 성경통독을 각각 두 차례씩 인도했을 뿐 아니라 안동, 인천, 필리핀 등에서 성경통독을 인도했다.
이에 대해 순복음신문은 2001년 5월 25일 자 신문에서 “‘성경통독캠프’ 청소년 신앙 성장에 안성맞춤”이라는 제목으로, 교회연합신문은 2001년 5월 20일 자 신문에서 “미래의 주인 젊은이들에게 성경 읽혀라”는 제목으로 각각 보도했다.
그리고 5월 5일 자 개혁신문은 “지난 13년간 7,000여 명이 성경통독에 참여”했다고 보도했으며, 7월 7일 자 한국기독공보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제목의 섹션에 조 박사의 성경통독을 보도하면서 “한여름 무더위 난 성경 읽으며 쫓는다”는 참가자 경험담을 소개한 후 중고생 성경통독캠프 예약자만 1천 명에 달하며 성경통독 수료자가 2001년에만 4천여 명이라고 보도했다.
12월 10일 자 THE CHRISTIAN PRESS는 “땀과 눈물 흘리며 은혜와 도전받는 성경통독운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청소년들이 성경통독을 하며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낸다”고 소개했다.
2002년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총무 전용환 목사)에서 감리교 교육의 해를 맞아 ‘감리교인의 성경통독 운동’을 권장하며, ‘성경통독 전문기관인 숲과나무통독의 통독 프로그램을 추천한다’는 추천의 글을 감리회 소속 교회에 회신하였다. 이는 교육 프로그램으로서의 교단 최초의 공식추천이었다.
크리스천신문은 2002년 5월 27일 자 신문에서 "성경통독이 기독교의 사회적 리더십 회복에 기여한다"고 보도했다.
2003년 조 박사는 제1회 기독청년 학생을 위한 숲과나무성경통독을 개최했으며, 소망교회에서 리더십 성경통독을, 광성수련원에서 가족 성경통독을,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성경통독과 리더십’, ‘성경통독과 새벽기도’, ‘성경통독과 설교’, ‘목회적용을 위한 성경이해’ 등을 인도했다.
뿐만 아니라 평신도를 위해 성경통독 12주 과정을 개설했으며, 현직 초, 중, 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성경통독 세미나를 진행했다. 그리고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전국과 전 세계에 걸쳐 성경통독 열풍을 일으켰다.
◆ 조병호 박사의 성경통독, 교회는 물론 사회 전반에 영향 미쳐
영국에서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조 박사는 2004년 2월 ‘120살의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열린 ‘제1회 숲과나무 포럼’에서 “군부시대의 한국교회 –성경읽기의 편향성을 중심으로”의 주제로 한국교회의 성경읽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성경통독을 통해 기독교의 사회적 리더십 회복과 강화를 강조했다.
또한 그해 9월, 16년의 성경통독 노하우를 집대성하여 『성경통독 이렇게 하라』(현 『성경통독』)를 출간했다. 조 박사는 “이 책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체를 20마당으로 구성하여 이 책 한 권이면 누구나 쉽게 성경의 숲을 볼 수 있도록 집필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조 박사에게 2005년 한국기독교출판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했다. 조 박사는 2004년 12월 13일 크리스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성경통독은 한 때 유행이 아닌 ‘평생의 꿈’으로 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05년 4~5월 ‘성경통독과 21세기의 대화’라는 주제로 ‘숲과나무성경통독서원’과 ‘한시기독학생연합’이 공동주최한 ‘제3회 숲과나무 포럼’에서 성경통독과 교육정신, 성경통독과 경제윤리, 성경통독과 생태환경, 개혁원리, 정치의식, 지역교회, 인간이해, 평화통일운동, 역사이해 등 총9회에 걸쳐 포럼을 개최했다.
이 해에 조 박사가 성경통독을 인도한 햇수는 청소년과 대학일반부, 각 지역교회와 장로회신학대학 및 숭실대학, 성결대학교 등의 기관, 해외 등을 합쳐 총 35회이다.
그런데 2005년은 조 박사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성경통독세미나를 연 아주 중요한 해이기도 하다. 장신대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개최된 제1회 목회자 성경통독세미나는 ‘21세기 성경교육과 통독설교’라는 주제로 조 박사가 17년간 성경통독을 인도해오면서 쌓은 노하우를 목회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전수하는 시간이었다.
이를 위해 조 목사는 목회자들에게 성경통독의 필요성과 의의를 설명하고, 목회자들이 성경통독을 진행하고 강해설교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이에 영향을 받은 고신교단은 2006년 10월부터 1년간 45회에 걸쳐 교단 신문 최초로 고신측 교단지인 ‘기독교보’에 ‘조병호 목사의 성경통독’ 코너가 연재되었다.
2007년 조 박사는 아주 중요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그해 5월 22일 잠실체육관에서 개최된 “레너드 스윗 박사 초청, 21세기 동서 동행 미래교회 컨퍼런스”가 그것이다.
레너드 스윗 박사는 조지폭스대학교와 탈봇대학교, 드루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프리치더스토리의 설립자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기독교 지도자 50명 가운데 2007년 당시 8위에 오른 세계적인 기독교 미래학자이다.
레너드 스윗 박사가 조 박사의 성경통독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는 다음 호에서 소개할 계획이다. 미래교회를 이끌어갈 젊은 목회자 1만 명이 초대된 이 컨퍼런스에서 조 박사는 “21세기는 통(通)이다. Let’s Tong!”이라고 선포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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