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대 총학생회 “조선대, 공영형 사립대로 전환해야”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조선대학교 총학생회 및 시민사회단체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4일 조선대학교의 공영형 사립대 전환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공영형 사립대 육성, 국공립대 통합 네트워크를 공약한 바 있다”면서 “공영형 사립대 육성을 통해 사립대학 중심의 대학체제의 공공성을 강화한 뒤, 기존의 국공립대학들과 공영형 사립대학들을 통합하여 국공립대 통합 네트워크를 편성하는 교육개혁을 달성하기 위해서 두 정책은 반드시 추진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령인구 감소의 시대에 일방적인 사립대학 구조조정은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일방적인 사립대학 구조조정은 무거운 등록금 부담과 학벌차별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까지 감당하고 있는 지방사립대 학생들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더 이상의 줄세우기식 대학평가를 중단하고, 공영형 사립대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대학평가를 통한 구조조정은 지방사립대에 구조조정의 모든 피해를 전가하는 것이며, 또한 현행의 잘못된 한국교육 체제를 최대한 바꾸지 않는 방식으로 학령인구 감소 위기를 피해가겠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공영형 사립대 육성은 부실사학 지원정책이 아니라 교육개혁의 첫 단추이다”며 “한국의 대학은 본연의 목적인 학문연구 기관이 아니라 취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관문이다”고 말했다.
나아가 “왜곡된 한국교육의 현실이 대학정원을 비대하게 만들었고 이는 지금의 사립대학 중심의 대학체제로 이어졌다”면서 이제 대학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대학을 대학답게 만드는 교육개혁을 시작해야 할 때이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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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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