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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조폐공사, 한국의 인물 메달 시가 7억 3천만원 상당 소각

조폐공사, 한국의 인물 메달 시가 7억 3천만원 상당 소각

2008년부터 위인과 대기업 총수 등 메달 약 30만점 제작

소각해 원자재로 매각 시 원가 대비 1% 정도만 남아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기획재정위원회, 부천원미갑)이 한국조폐공사(이하 조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한국의 인물시리즈 메달 소각 현황에 따르면 한국 인물시리즈 메달 미판매분 총 29,398, 시가 73,495만원 상당이 소각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인물시리즈 메달(사진제공 = 김경협 의원실). ⒞시사타임즈

 

 

한국의 인물시리즈 메달2008년부터 문화체육부가 지정한 인물을 바탕으로 조폐공사가 제작했다. 우리나라의 주요 위인들을 비롯해 이병철(삼성), 정주영(현대), 구인회(LG), 조홍제(효성), 조중훈(한진) 등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 창업자들도 포함됐다.

 

해당 메달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총 299,945점을 생산해 270,547점을 판매했다. 그러나 약 10%29,398점은 10년 동안 재고로 쌓여 변색 등 시간 경과에 따른 상품성 저하로 소각이 결정된 것이다.

 

소각 예정인 메달 약 3만여 점은 청동, 백동, 황동 소재로 제작됐는데 소각해 원자재로 매각하면 제품 원가 49,100만원 중 1% 정도만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경협 의원은 재고 및 판매량에 대한 예측 부실로 다량의 메달이 상품성을 잃어 소각 위기에 처했다라고 지적하며 향후 제작·판매하는 상품에 있어서는 조폐공사가 관리에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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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