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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종교지도자 찾아 <아시럽 평화달리기 400일>에 나선 강명구 평화마라토너, 원불교 전산 종법사 접견

종교지도자 찾아 <아시럽 평화달리기 400일>에 나선 강명구 평화마라토너, 원불교 전산 종법사 접견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제2차 유라시아대륙 황단 마라톤에 나선 강명구 평화마라토너가 9월 6일 오후 6시에 익산에 있는 원불교 총부를 찾아가 민성효 익산교구장의 안내로 전산 종법사를 만났다.

 

▲좌에서 4번째, 5번째가 전산 종법사, 강명구 평화마라토너, 2022.9.5., 원불교 총부 (c)시사타임즈

 

전산 종법사는 평화마라토너에게 건강 중에 대장정을 마무리하여 평화와 환경의 세계적 담론을 이끌어 내겠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를 강복했다.

 

이날 접견에는 양길현 <아시럽 평화달리기 400일> 추진위원회 부위원장과 강용태 사무국장, 정병문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상임대표, 송인엽 강명구평화마라톤시민연대 공동대표, 통일의병의 조용한 의병과 오미령 의병, 박은숙 원광대 부총장이 동석했다.

 

2017-2018년에 제1차 유라시아대륙 횡단을 신의주에서 평양, 개성 , 판문점,서울에 이르는 북녘구간만을 제외한 16,000km를 달린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는 2019년부터 매년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기치를 내걸고 한백마라톤을 실시 해 왔다. 그러나 현실은 한라에서 출발하여 임진각에 멈춰야만 했다. 그러던 중에 2022년 8월 21일부터 제2차 유라시아대륙 황단 마라톤에 나섰다.

 

이번에는 유라시아 대륙을 동에서 서로 달리며 평화의 섬 제주에서 시작하여 하노이 이스탄불 로마 그리고 2023년 11월 8일 바티칸에 이르는 11,000km이다. 그래서 행사명칭도 <아시럽 평화달리기 400일>이다.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는 이번 대장정을 지난 8월 21일 한라산 백록담에서 평화기원제를 시작으로 4.3 평화공원에서 참배를 마친 후 제주 관덕정에서 대장정 출정식을 갖고, 아시럽 대륙의 새벽을 여는 독도를 방문하여 독도의 정기를 받은 후, 부산으로 이동하여 대구 광주 전주 익산 대전 청주 수원 서울을 거쳐 9월 23일 오후 3시 반에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베트남으로 이동하여 10.1일부터 본격적인 대륙횡단에 나선다.

 

전주에서는 이정천 추진위 전북위원장의 준비로 9월 4일 오후 5시에 전주시청에서 전주도착 환영식이 있었다. 이어 9월 5일 11시 30분”, 삼례문화예술촌에서 군청, 군의회, 완주민주평통협의회 관계자, 완주북카페 회원들과 자신의 저서 <유라시아 비단길, 아시럽 평화의 길>의 북콘서트를 갖기도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격려사에서 “완주군은 전쟁의 아픔을 많이 간직하고 있어 평화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우리 완주군민 92,000명의 평화에 대한 염원도 바티칸에 전달해 주길 바라며, 이번 평화달리기 400일이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9월 6일 오전 9시에 원불교 총부 정문 앞에서 익산 출정식이 있었다.

 

강재윤 교무는 “교황님과 여러 평화지도자를 찾아 나선 이번 400일 평화마라톤이 꼭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는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로마까지 달려가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한반도의 아픔의 질곡점인 판문점에서 평화미사를 집전해 주실 것을 청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출신의 송인엽 교수는 이번 대장정을 응원하는 익산시민의 기원을 담은 축시를 낭송하며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의 성공적인 대장정을 응원했다. 출정식을 마친 후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는 동반주자 송인엽 교수와 함께 바로 논산으로 달려 나갔다.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는 9.23일에 한반도 남녘달리기를 마친 후, 하노이로 이동하여 호치민 기념관을 출발하여 아시럽 대륙을 이번에는 동에서 서로 18개국 11,000km를 달려 2023년 11월 8일에 바티칸시청에 당도하여 교황께 알현을 신청하고, 교황님이 2023년도 성탄미사를 판문점에서 집전하도록 청원하는 서한을 전달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사랑이 넘치는 용화세계여~~~

(2022.9.6., 익산 미륵산 자락에서)

 

 

익산평야 한가운데에

우뚝 솟은 너

금마지에 물을 줘 백성을 길렀다

 

통영 원주 울릉도에

동명이인 있지만

우리의 신앙은 한결 같지요

 

미륵불이 오시는 용화세계는

미움도 전쟁도 없고

사랑이 넘치는 평화세상이지요

 

고조선 준왕은 예서 성을 쌓고

백제의 서동은 선화공주를 예로 꼬셨다

 

웅대하구나 미륵사여

찬란하다 백제의 불교문화로다

 

무왕은 예서 삼국통일 꿈 꿨지만

아쉽다 의자왕의 사치향락

낙화암에서 삼천의 꽃송이 떨어졌다

 

우제봉에서 장군봉 낙엽 받고 가는 길

발길은 가볍고

 

정정렬 명창의 춘향가

바람결에 실려 오는데~~~

 

우리의 평화마라토너

제주에서 로마까지 11,000km 가는 길에

예서 무왕로 달리니

 

우리도 따라 달리자

아시럽길, 통일의 길로~~~

용화의 길, 평화의 길이다!

 

* 미륵산 :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삼기면·낭산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는 430m, 봉우리는 '우제봉'. 문화재로는 미륵산성(전북기념물 12), 익산 미륵사지(사적 150), 익산 쌍릉, 익산 연동리 석불좌상(보물45)

▲<강명구 아시렵 평화달리기 400일> 백록담 평화기원제, 2022.8.21., 촬영 박찬우 (c)시사타임즈
▲<강명구 아시렵 평화달리기 400일> 독도 출정식, 2022.8.25, 사진 한드레시아 제공 (c)시사타임즈
▲<강명구 아시렵 평화달리기 400일> 전주 도착 환영식, 2022.9.4., 전주시청. 촬영 : 오미령 (c)시사타임즈
▲<강명구 아시렵 평화달리기 400일> 익산 출발, 2022.9.6., 원불교 총부 앞 (c)시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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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