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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주이집트문화원, ‘한국문화의 날’ 이집트 남부 고대도시 룩소르서 개최

주이집트문화원, ‘한국문화의 날’ 이집트 남부 고대도시 룩소르서 개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지난 27일 이집트 남부 고대도시 룩소르에서 한국문화를 찾아가며 홍보하는 ‘한국문화 카라반’ 행사를 지역 주민의 높은 성원 속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물놀이를 배우는 이집트 청년들 (c)시사타임즈

 

이번 행사는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이 이집트 전역에 한류를 확산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이다.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은 “올해 4월 이집트 남동부 휴양도시 후르가다를 시작으로, 6월 수에즈 지역 이스마일리아 및 포트사이드를 거쳐 이번에 이집트 남부 룩소르와 아스완에서 금년도 카라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사가 열린 룩소르 공공도서관에는 일찍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 이 지역에서의 한국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K-Beauty 코너에는 한국의 화장법을 체험하려는 이집트 여학생들이 몰려 행사기간 내내 긴 줄이 이어졌고, K-Food 코너에서도 한국음식 떡볶이와 빈대떡을 맛보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행사장을 제공한 모하메드 압바스 룩소르 공공도서관장은 “당초 예상과 달리 1천여 명의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어 놀라웠다”면서 “현재 룩소르 지역에는 한국문화 애호층이 많이 있고, 도서관이 제공하는 한국어과정도 높은 참여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윤여철 주이집트대사 (c)시사타임즈

 

윤여철 주이집트 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한국에도 룩소르와 유사한 역사도시 경주가 있는데, 현재 양 도시간의 자매결연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교류는 양국 국민들 간의 상호 문화적 이해와 친밀감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은 11월29에는 이집트 남단 아스완대학교에서 동 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한국문화의 날을 개최하고 한국어학과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문화를 홍보할 예정이다.

 

2016년 신설된 아스완대학교 한국어학과는 아직 정착 초기단계에 있어,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파견된 단원들이 한국어교육 및 학사행정 전반을 담당하며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이집트에는 카이로 소재 아인샴스대학교와 아스완대학교 등 2개 대학교에 한국어학과가 설치되어 있다.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은 “한국어에 대한 높아진 관심으로 이들 대학은 해마다 높은 대학 입학성적을 보이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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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