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041)] 구름 껴도 맑음: 달콤한 신혼의 모든 순간

[책을 읽읍시다 (1041)] 구름 껴도 맑음: 달콤한 신혼의 모든 순간

배성태 글·그림 | 중앙북스(books) | 296쪽 | 13,800원

 

 


[시 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구름 껴도 맑음』은 젤리, 두 마리 고양이와 함께 사는 한 커플의 달달한 신혼을 그린 일러스트레이션 북이다. 인스타그램, 네이버 그라폴리오, 페이스북에서 10만 명의 팔로워들을 설레게 한 배성태 작가의 그림들이 담겨있다. 감각 있는 색감의 그림과 함께 작가가 직접 적은 해시태그는 독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놓으며 작품 속에 빠져들게 한다.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소재로 했지만, 결국 모두의 이야기로 바꿔놓는다. 사랑에 빠진 사람이라면, 혹은 빠졌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순간들을 포착한다.

 

이 책은 기존 SNS에 공개된 작품들을 더 짜임새 있게 엮어 소장가치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단행본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특별 4컷 만화를 추가했다. 이 만화에서는 기존 팬들의 궁금함을 해소해줄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두 사람의 데이트 시작부터 서툴지만 풋풋한 제주도에서의 프러포즈까지,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는 귀여운 이야기로 일상의 기분을 전환해보자.

 

배 성태 작가의 그림은 소중한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힘이 있다. 두세 가지 단조롭고 강렬한 색을 사용한 유럽풍의 그림체는 한 번 보면 색감에 빠져 잊기 힘들다. 이에 더해 작가가 펼쳐놓은 달달한 신혼의 장면들은 내가 겪었던, 또는 겪게 될 아름다운 시간들의 청사진을 그리게 한다. ‘다시 오지 않을 일상을 기억하고 싶어 그림을 그렸다’는 작가의 말처럼 『구름 껴도 맑음』을 통해 로맨틱한 상상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작가 배성태 소개

SNS에 ‘구름 껴도 맑음’을 연재하며 그림책, 광고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집 앞을 산책하는 것처럼 편안한 그림을 그리려 한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