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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504)] 제 얘기가 그렇게 음란한가요? [책을 읽읍시다 (2504)] 제 얘기가 그렇게 음란한가요?은하선 저 | 오월의봄 | 220쪽 | 17,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그놈들의 섹스는 잘못됐다”며 2015년 『이기적 섹스』로 등장한 섹스 칼럼니스트 은하선. 그로부터 꼭 10년 만인 2025년 그의 두 번째 단독 저서가 출간되었다. 이번엔 섹스 이야기가 아니라 섹스를 말한 여자 이야기다. 섹스를 말하고, 바이섹슈얼(양성애자)이라 커밍아웃하고, 섹스토이를 파는 여자에게 지난 10년간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10년이기도 한 이 시간은 얼굴을 드러내고 활발히 활동한 한 명의 페미니스트에게 어떤 일상으로 경험되었을까? 하고 싶은 말을 한다는 이유로 순식간에 ‘음란한’ 여자로 몰리기, ‘감히’ 여자가 얼굴을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503)]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책을 읽읍시다 (2503)]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홍세화 저 | 창비 | 420쪽 | 22,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한국 사회에 ‘홍세화’라는 이름을 처음 각인시킨 책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가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다.  1979년 유신 말기, 비밀리에 반독재 투쟁을 전개해온 남민전(남조선민족해방전선준비위원회)의 조직원들이 대거 체포되었다. 남민전은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간첩 조직이라는 누명을 쓰고 와해되었고, ‘남민전의 전사’들은 차례로 사형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때 동료들에게 가해지는 모욕과 폭력을 먼 타국에서 지켜만 보아야 했던 이가 있었는데, 그가 바로 홍세화다. 그 또한 남민전의 일원이었으나 당시 그는 우연찮게 빠리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남민전과 관련된 이라면 누구나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501)] 어느 바람이 그를 흔들랴 [책을 읽읍시다 (2501)] 어느 바람이 그를 흔들랴 백시종 저 | 한국사이버문학관 | 336쪽 | 1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해마다 거르지 않고 장편소설을 발표해 온 망구의 백시종 작가가 올해 벌써 두 권째의 장편소설 『어느 바람이 그를 흔들랴』. 한국전쟁을 치른 후부터 현재까지의 시대적 배경과 지금의 OO동 국립서울현충원과 성북동 주택단지 및 삼청터널, 광화문 일대를 무대로 하여 너무나 인간적인 작가(박두섭-백시종 작가 자신)와 그의 친구(백종일)가 한 기업의 총수가 권력을 등에 업고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줄거리이다. 소설 속 김영구는 해방을 맞은 1945년 가을, 국회의원이 되어 철학이 있는 새 정치를 펼치겠다는 꿈을 안고 대대로 내려오던 김제의 고래 등 같은 아흔아홉 칸 기와..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500)] 거대한 죄:톨스토이 사상 선집 [책을 읽읍시다 (2500)] 거대한 죄:톨스토이 사상 선집레프 톨스토이 저/천호강 역 | 바다출판사 | 312쪽 | 17,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거대한 죄』는 바다출판사가 펴내고 있는 ‘톨스토이 사상 선집’의 열 번째 책으로, 톨스토이 사회사상의 진면목을 알려주는 글들을 엮은 책이다. 1900~1909년까지 생의 마지막 10년 동안 발표한 이 글들은 우리가 잘 몰랐던 사회사상가로서 톨스토이의 급진적 면모를 보여준다.  톨스토이는 어느 날 모스크바-카잔 철도 하역 노동자들이 37시간 연속 노동을 밥 먹듯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저히 믿기지 않아 노동자들을 직접 만나러 간다. 그리고 영하 20도의 혹한 속에서 밤을 새워 쉴 새 없이 무거운 짐을 나르고 하루 1루블도 벌지 못하며, 10평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498)] 안과 겉·결혼·여름 [책을 읽읍시다 (2498)] 안과 겉·결혼·여름알베르 까뮈 저/김화영 역 | 민음사 | 304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실존주의를 대표하는 작가, 마흔네 살이란 젊은 나이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저항의 아이콘 알베르 카뮈의 여행과 추억, 사랑의 에세이가 담긴 『안과 겉·결혼·여름』.  평생의 스승이자 벗인 장 그르니에에게 헌정한 「안과 겉」은 카뮈 생전에 출판된 작품들 중에서 사실상 최초로서, 이후 카뮈가 쓰는 모든 작품의 원천이 되는 글이다. 그러나 카뮈 자신은 젊은 시절에 쓴 이 작품이 재판을 내기엔 너무나 불완전하다는 생각으로 주저했으며, 정열에 찬 카뮈의 이후 문체에 비하면 서투르고 불분명한 구석이 많기도 하다.  「안과 겉」은 카뮈의 서문과 함께 다섯 편의 에피소드로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497)]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아이들:문제행동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과 갈등 조정 [책을 읽읍시다 (2497)]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아이들:문제행동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과 갈등 조정이주영, 고흥락 저 | 지식프레임 | 264쪽 | 1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학생에게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이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입장과 시각차로 수많은 오해와 갈등이 얽히고설킨다. 학생은 학생대로,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목소리를 내고, 그 사이에서 교사는 교사대로 그 어느 때보다 지치고 소진되는 시간을 보낸다. 이런 교사의 마음을 위로하고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도록 문제 행동 유형별 특성과 갈등 조정 사례를 소개한다. 문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교실은 없다.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이를 만나면 교사는 최선을 다해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고 성장을 돕고자 한다.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495)] 비밀을 지켜 줘 [책을 읽읍시다 (2495)] 비밀을 지켜 줘김서나경 글/임나운 그림 | 잇츠북 | 150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는 박치영은 온유신의 사생활을 자신의 유튜브에 올려서 사람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고 싶었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유튜브 등에 노출하는 것은 타인의 권리와 감정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잘못이다. 콘텐츠를 만들 때는 윤리적 책임과 타인에 대한 존중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엄마를 따라 바닷가에 간 온유신은 백사장에서 왠지 마음이 가는 또래 아이를 우연히 만나 몇 마디 나눈다. 한편, 5학년이 된 세인이는 은지, 서연이와 단짝 친구다. 그런데 은지는 자기가 같은 반 근우를 좋아한다는 비밀을 세인이가 소문냈다고 생각하며 삐친다. 수업 시간 중..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494)] 두 번째 죽음의 강을 건넌 사람 [책을 읽읍시다 (2494)] 두 번째 죽음의 강을 건넌 사람신현태 저 | 케노시스영성원 | 498쪽 | 2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하늘의 영성과 시적(詩的) 감성으로 수도(修道)하는 저자는 43년 현장 목회 이후 수도자로 8년째 살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어린 시절 하나님을 만난 체험으로부터 교회 목회 사역중의 좌충우돌 수많은 희로애락과 영적 전쟁을 경험하고 조기 은퇴 이후 비탈진 산골 언덕에 5평 소박한 수도원을 세우는 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육체적으로 두 번 죽음을 경험하였다.  한 번은 심장마비로 5% 기적으로 다시 살아났다. 또 한 번은 급성 장염으로 죽음보다 더한 진한 고통을 겪으며 삶과 죽음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발견한다. 건강한 삶, 행복한 삶, 구도자..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492)] 초코 [책을 읽읍시다 (2492)] 초코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미래엔이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해 교과서 기반 초등 개념 학습서 ‘초코’의 개정판을 새롭게 선보인다.   ‘초코’는 ‘초등 교과서의 핵심(CORE)을 잡자’는 의미를 담은 초등 필수 학습서로, 예·복습을 통한 개념 정리부터 시험 대비까지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이번 개정판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해 교과서의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과목별 맞춤형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초코 개정판은 초등 3, 4학년 1학기 국어, 사회, 과학 총 6종으로 출간됐다. 국어는 교과서 지문 쪼개어 독해하기, 중심 내용 요약하기 등의 방식으로 교과 학습력과 문해력을 동시에 향상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와 과학은 다양..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491)] 네가 망해 버렸으면 좋겠어 [책을 읽읍시다 (2491)] 네가 망해 버렸으면 좋겠어박현숙 저 | 서유재 | 200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운동화 전문 세탁소에서 배달과 수거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장선. 어느 날 세탁이 잘못되었다는 고객의 변상 요구를 사장님이 받아들이면서 겉으로 봐서는 멀쩡해 보이는 운동화 한 켤레를 폐기하게 된다. 마침 운동화가 필요했던 장선은 사이즈까지 딱 맞아 그 운동화를 신기로 한다. 그런데 운동화를 신고 태후 곁에만 가면 발바닥이 미치도록 가렵다. 모든 시작은 여름방학 한 달만 하기로 했던 운동화 전문 세탁소 수거 배달 아르바이트 때문이다. 세탁이 잘못되었다면서 변상을 요구한 고객, 그 고객이 보기도 싫다며 버리라고 한 운동화 한 켤레, 그걸 신고 배달을 갔다 마주친 태후. 아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