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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2615

[책을 읽읍시다 (2725)] 데굴데굴 동시 한 알이 굴러왔다

[책을 읽읍시다 (2725)] 데굴데굴 동시 한 알이 굴러왔다송선미 저 | 문학동네 | 280쪽 | 18,000원[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송선미 시인의 첫 동시 평론집 『데굴데굴 동시 한 알이 굴러왔다』가 출간되었다. 동시를 창작하고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길잡이별이자 나침반이 되어 줄 이 평론집은 화자, 말놀이, 시간, 기억, 돌봄, 여성성 등 열네 가지의 낱말을 키워드로 삼아 동시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동시 속 어린이들은 놀이하고, 관찰하고, 달리며 실재한다. 동시 읽기 수업과 창작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 교육자, 양육자 등 많은 이들을 만나 온 송선미 시인은 어린이를 향한 마음이 담긴 동시 한 편에는 백 명의 어린이가 숨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함께 동시를 읽고 쓰는 과정은 완두콩만 한 작은 ..

[책을 읽읍시다 (2724)] 7인의 증인

[책을 읽읍시다 (2724)] 7인의 증인니시무라 교타로 저/이연승 역 | 블루홀6 | 344쪽 | 18,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일본 미스터리 레전드 니시무라 교타로는 대개 『침대특급 살인 사건』과 같은 트래블 미스터리, 혹은 ‘도쓰가와 경부 시리즈’와 함께 거론되곤 한다. 실제로 그는 철도와 시각표, 여행지, 교통수단 등을 활용한 작품으로 트래블 미스터리라는 일본 대중 미스터리의 한 형식을 만들어낸 작가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니시무라 교타로의 작품세계를 전부 설명하기는 어렵다. 그는 데뷔 초부터 사회파 미스터리와 본격 미스터리를 횡단하며 다양한 실험을 시도했다. 그가 시도한 여러 실험적 작품 가운데 『7인의 증인』은 특히 본격 미스터리의 순수한 논리와 사회파 미스터리의 문제의식..

[책을 읽읍시다 (2723)] 푸울에 풍덩

[책을 읽읍시다 (2723)] 푸울에 풍덩이재은 저 | 소원나무 | 248쪽 | 16,800원[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제2회 소원청소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푸울에 풍덩』은 근대를 배경으로 수영 선수를 꿈꾸는 열다섯 소녀 하도란의 삶을 그린다. 1930년대 경성 거리와 근대식 수영장 풍경을 사실감 있게 담아내고, 여성 청소년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과 꿈을 향한 열정을 세밀하게 그려 낸다. 도란은 시대, 출신, 가족에 얽매인 삶에서 놓여나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이름으로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좌절과 희망을 반복해 겪으며 단단해지는 청소년의 모습은 시대를 건너 현대 독자에게도 큰 울림을 전한다. 1930년대 후반, 월미도에서 나고 자란 열다섯 소녀 ‘하도란’은 어느 날 물에 빠진 또래 소녀를 구해 낸다..

[책을 읽읍시다 (2722)] 가호

[책을 읽읍시다 (2722)] 가호무라카미 하루키 저/홍은주 역 | 문학동네 | 376쪽 | 18,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가호』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여성을 단독 주인공으로 그린 최초의 소설’로 화제가 되었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오가는 기존의 견고한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그간 그의 소설 가운데 가장 쉽고 재미있으며 스릴 넘치는 작품이라는 현지 독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현지 출간 인터뷰에서 『가호』는 실제 긴 투병을 마친 후 새롭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완성해낸 ‘성장과 회복의 이야기’로, 작가 자신에게도 중요한 의미가 깃든 작품임을 피력했다. 노년에 닥친 큰 고비를 극복한 후 그 어느 때보다 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음으로써 여전히 강건한, 그리고 스..

[책을 읽읍시다 (2721)] 도마리 히후미의 일 인분의 삶

[책을 읽읍시다 (2721)] 도마리 히후미의 일 인분의 삶나가쓰키 아마네 저/주현정 역 | 로즈윙클프레스 | 336쪽 | 17,800원[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일찌감치 고향을 떠나 도쿄로 상경한 히후미는 번화한 대도시의 한 작은 식당에서 일하며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고 있다. 어느 날, 오랫동안 같은 나홀로족으로서 서로 의지하며 지내왔던 나오토가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하면서 평범했던 그녀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축하하는 마음 한편으로 밀려드는 커다란 상실감을 느끼며, 히후미는 자신이 그동안 나오토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나오토를 떠나보내고 홀로 남겨진 히후미는 뒤늦게 진정한 홀로서기를 시작하게 되는데. 전구를 갈아 끼우는 일도, 혼자 밥을 먹는 일도, 갑작스럽게 아프거나..

[책을 읽읍시다 (2719)] 십 대를 위한 예술 속 과학 인문학 여행

[책을 읽읍시다 (2719)] 십 대를 위한 예술 속 과학 인문학 여행최원석 저 | 팜파스 | 208쪽 | 16,000원[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흔히 예술과 과학은 극과 극의 분야라고 생각한다.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과학은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반대로 과학 역시 예술 영역은 평생 자신과는 상관없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공통분모라고는 하나도 없을 것 같은 두 분야, 예술과 과학. 그런데 전혀 상관없는 분야일 것 같은 예술과 과학이 원래는 하나였다는 사실을 알면 어떨까? 게다가 앞으로는 이 두 영역의 융합이 미래를 이끄는 중요한 소양이 될 거라면? 『십 대를 위한 예술 속 과학 인문학 여행』은 경이로운 예술 작품에 담긴 과학을 찾아보며, 십 대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지피고 예술을 색다르..

[책을 읽읍시다 (2719)] 품격의 기술 좋은:태도는 좀처럼 낡지 않는다

[책을 읽읍시다 (2719)] 품격의 기술 좋은:태도는 좀처럼 낡지 않는다조성대 저 | 마음연결 | 240쪽 | 20,000원[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밤 열한 시, 지하주차장. 시동을 끄고도 내리지 못하는 십 분이 당신에게도 있는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다시 아빠가 되고 남편이 되어야 하는 남자가 차 안에 아무것도 아닌 채로 앉아 있는 시간. 저자는 그 풍경을 의지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남자다움이라는 평생의 심사대에서 잠시 내려올 수 있는 유일한 대기실이 거기라서다. 『품격의 기술』은 이십 년 전 ‘멋진 남자 되는 법’을 원고지 이천 매로 썼던 저자가 그 원고를 전부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쓴 책이다. 다시 읽어보니 유통기한이 지나 상해버린 쪽은 전부 잔기술이었다. 그래서 이번 책은 유혹의 ..

[책을 읽읍시다 (2717)] 어린이집 적응 100문 100답

[책을 읽읍시다 (2717)] 어린이집 적응 100문 100답조나희 저 | 작가의 집 | 224쪽 | 17,000원[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처음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부모의 머릿속은 질문으로 가득하다. 어떤 곳을 골라야 할지, 무엇을 챙겨야 할지, 우는 아이를 두고 어떻게 돌아서야 할지. 9년 차 현직 유아교육기관 교사 조나희의 『어린이집 적응 100문 100답』이 10일 작가의집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부모들이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 100개를 추려 현장에서 매일 아이들을 만나온 교사가 하나씩 답한 232쪽 분량의 실전 가이드다. 책의 첫 문장은 정보가 아니라 위로다. “처음에 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성인에게도 새로운 환경에는 적응기가 필요한데, 하물며 아이에게는 더 그렇겠지요.” 이어..

[책을 읽읍시다 (2716)] 시간을 쓰다, 삶을 쓰다 기록으로 나를 다시 만나기까지

[책을 읽읍시다 (2716)] 시간을 쓰다, 삶을 쓰다 기록으로 나를 다시 만나기까지석경화 저 | 미다스북스(리틀미다스) | 248쪽 | 19,000원[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시간을 쓰다, 삶을 쓰다』는 시간 기록을 통해 자신의 삶을 다시 발견한 저자의 경험과 시간 관리 방법을 다룬 에세이다. 엄마가 된 뒤 자신의 시간이 사라졌던 순간부터 바인더를 만나 기록을 시작하고, 마침내 자신만의 삶의 리듬을 찾아가기까지의 과정을 여섯 번의 ‘만남’으로 풀어낸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만남에서는 저자가 왜 시간 기록을 필요로 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두 아이를 키우고 첫째의 치료에 매달리면서 자신의 삶을 잃어가던 시기, 독서 모임과 하브루타를 통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고 ‘시간 가계부’를 만난다. 하루를 ..

[책을 읽읍시다 (2713)] 허공에도 뿌리가 내린다

[책을 읽읍시다 (2713)] 허공에도 뿌리가 내린다최성유 저 | 그림책 | 112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최성유 시인의 첫 시집 『허공에도 뿌리가 내린다』는 치열하게 살아낸 삶의 뭉클한 기록이다. 강원도 원주 치악산 자락에서 자연과 호흡하며 시를 쓰는 시인은, 자신이 직접 겪은 고단한 삶의 흔적들을 꾸밈없고 진솔한 시어로 풀어낸다. 이 시집은 화려한 말로 포장한 글이 아니라, 시인의 고백처럼 잘 쓰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살아내기 위해' 한 줄씩 적어 내려간 생존의 일기장과도 같다. 시집의 제목이기도 한 '허공에 내린 뿌리'는 시인이 지나온 삶의 절박함과 강인한 생명력을 동시에 보여준다. 시인은 자신의 삶이 늘 허공을 딛고 서 있는 것 같았다고 말한다. 특히 '이혼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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