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21세기 들어 인류가 가장 심취해 있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바로 ‘북유럽 신화’다. 거대한 망치를 든 토르, 음험한 미소를 띤 로키, 한쪽 눈을 지혜와 바꾼 최고신 오딘, 아름다운 여신 프레이야….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많은 신들이 우리 시대의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신화라고 하면 ‘그리스 로마 신화’를 먼저 떠올리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오랫동안 묻혀 있던 인류가 구축한 또 다른 세계를 발굴해 보여준다. 그 아름답고 우아한 세계에 존재했던 무한한 상상력을 선물한다. 수십만 독자와 언론, 평단으로부터 “현존하는 가장 재미있고 가장 매혹적인 북유럽 신화 판본”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 책을 우리가 읽어야 할 이유는 하나다. 북유럽 신화는 인류 역사의 오래된 그러나 전혀 새로운 입구이기 때문이다. 북유럽 신화를 읽는다는 것은 우리가 잃어버린 가장 아름다운 상상력과 영감, 지혜의 원천을 복원하는 것과 같다.
이 책의 저자 닐 게이먼은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 시대 최고 스토리텔러다. 그의 손끝에서 태어난 많은 이야기들은 전 세계 수백만 독자들에게 깊은 상상력과 지적인 즐거움을 제공했다. 그의 최신작인 이 책『북유럽 신화』 또한 출간 즉시 영미권 주요 베스트셀러 차트를 석권했고 26개국에 판권이 팔려나가면서 전 세계적으로 ‘북유럽 신화 읽기’ 열풍을 일으켰다. “북유럽 신화의 다양한 판본 가운데 가장 쉽고, 재미있고, 매혹적인 작품”이라는 격찬을 받은 이 책은 인류의 상상력과 역사, 문화가 북유럽 신들에게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북유럽 신화를 읽는다는 것은 우리가 짐작조차 못했던 세계사의 잊힌 절반을 복원하는 것과도 같다.
세계 최고의 이야기꾼 닐 게이먼의 천재적인 상상력과 재치 넘치는 문장은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북유럽 신화에 놀라운 숨결을 불어넣었다. 도둑맞은 망치를 되찾기 위해 여자로 변장한 토르, 크바시르의 피를 이용해 꿀술을 만든 이야기, 최고의 지혜를 얻기 위해 자신의 한쪽 눈을 아낌없이 내준 오딘, 변신과 협상, 설득과 권모술수의 대가 로키….
이 책에 담긴 신들의 이야기는 오늘날 그 어떤 이야기보다 긴장감 넘치는 재미를 선물하고 흥미로운 상징성을 내포한다. 신들의 치열한 경쟁, 서로 속고 속이는 위태로운 게임을 지켜보며 독자는 이 매혹적이고도 친근한 미로 같은 서사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북유럽 신화에 빚을 지고 있다. 우리가 만들어낸 수많은 강력한 이야기들과 문화, 유행, 캐릭터들이 북유럽 신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인류의 강력한 출발이었다면, 북유럽 신화는 인류의 가장 즐겁고 지혜로운 출발이었음을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깊이 알게 될 것이다.
작가 닐 게이먼 소개
전세계 판타지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천부적 이야기꾼 닐 게이먼은 휴고상, 네뷸러상, SFX, 브램스토커상, 로커스상 수상작가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타이틀 외에, 2009년 『그레이브야드 북』으로 '뉴베리상 수상작가'라는 타이틀을 추가하였다. 1960년 영국에서 태어난 그는 현존 10대 포스트모던 작가 중 한 사람으로, 만화와 소설 외에도 시, 영화, 저널리즘, 작사, 희곡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문학 전기 사전'에도 올라 있는 그의 작품은 20개국 이상에서 출간되었다.
만화 『샌드맨』으로 '윌 아이스너 만화산업대상'의 최우수작가상을 아홉 차례나 수상했으며, 이 작품은 만화로는 최초로 세계환상문학상(단편 부문)을 수상했다. BBC 방송의 6부작 TV 판타지를 책으로 펴낸 『네버웨어』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로커스]를 포함한 여러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역시 베스트셀러인 『스타더스트』는 [퍼블리셔스 위클리]에 의해 그해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신화환상문학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신들』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되는 동시에 휴고 상, 네뷸러 상, SFX상, 브램 스토커 상, 로커스 상을 받았으며, 역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로로 선정된『코랄린』은 휴고 상과 프릭스 탬탬 상 후보에 오르고 엘리자베스버/워잘라 상, BSFA상, 브램스토커 상을 석권했다.
2009년 뉴베리상 수상에 이어 2009 휴고상 후보에도 오른 『그레이브야드 북』은 35주 이상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작품으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크라잉게임』의 닐 조던 감독이 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다. 그 외에 우리나라에 출간된 그의 작품으로는 『멋진 징조들』『코랄린』『원더 월드 그린북』『스타더스트』 『베오울프』 등이 있으며, 『베오울프』는 로버트 제메키스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닐 게이먼의 공식 홈페이지인 www.neilgaiman.com 은 매달1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고 있으며, 그가 인터넷에 올린 글은 매일 수천 명의 블로그 독자들이 퍼가고 있다. 영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닐 게이먼은 현재 미네소타 주의 미네아폴리스에 살고 있으며, ‘엉터리 경찰’을 두려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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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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