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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190)] 케미스트

[책을 읽읍시다 (1190)] 케미스트

스테프니 메이어 저 / 윤정숙 역 | 북폴리오 | 730쪽 | 16,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케미스트』는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전 세계 1억명의 독자를 열광시킨 작가 스테프니 메이어의 새로운 스파이 스릴러 소설이다. 섹시한 뱀파이어에서 이번엔 영화 ‘007’에서 튀어나온듯한 매력적인 여주인공과 테러리스트로 지목된 한 남자의 위험한 로맨스를 그렸다.

 

내 이름은 알렉스, …크리스, 제시 그 외 다수. 과학자이자 전직 비밀 요원. 한 때는 줄리아나 포티스 박사였지만 지금은 그 이름으로 사망진단서가 발급되었다. 나만이 만들 수 있는 자백제로 테러리스트를 심문하는 일을 맡았지만 국가와 조직은 나를 버렸다. 유일한 가족이자 친구였던 동료는 너무 많은 걸 알아버렸다는 이유로 살해당했다. 이제 생존하는 것만이 목표가 됐다. 조직으로부터 배운 온갖 암살 기술을 그들에게 되돌려 줄 차례다.

 

철칙 하나. 이름과 신분을 수시로 바꿔라. 둘. 다양한 변장술을 활용하라. 셋. 절대로 한곳에 머무르지 마라. 반지와 귀걸이를 비롯해 내가 지닌 모든 것이 상대를 제압하는 무기가 된다. 3년간 나를 찾아온 암살자들은 모두 내 발 아래서 죽음을 맞았다.

 

도망자의 매일은 고통뿐이다. 가끔은 이 지독한 삶을 끝내 버리고 싶다. 바로 그때 옛 상사가 거래를 제시해 왔다. 사건 하나를 맡아 해결해 주면 더 이상 나를 쫓지 않겠다고. 달콤하지만 믿기 힘든 제안. 이건 조직이 파놓은 또 하나의 함정일까, 아니면 새 삶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까?

 

“난 조직의 감독을 받았어요. 그 조직에는 따로 이름이 없어요. 공식 적으로 존재하지 않거든요. 그들은 그냥 ‘그 부서’라고 불렀어요. 그리고 CIA를 비롯한 다른 조직들의 비밀 작전을 수행했어요. 나는 심문 전문가예요.”

 

도주 중인 전직 비밀요원인 알렉스는 예전 상사인 카스턴에게 사건 하나를 제안 받는다. 고등학교 교사로 위장한 테러리스트에게 접근해 정보를 빼내오면 그녀의 이름을 지워주고 목숨도 살려주겠다는 것. 알렉스는 카스턴의 제안이 자신에게 주어진 유일한 기회라고 여기고 그를 납치해 자백을 받아내려 한다. 100만 명의 사람을 죽일 바이러스 테러리스트로 지목된 다니엘 비치. 그를 심문하면서 알렉스는 그녀가 몰랐던 엄청난 음모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살면서 처음 생긴 감정에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되는데…

 

정부의 배신으로 도망자가 된 전직 비밀요원 알렉스가 옛 상사의 은밀한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임무는 100만 명의 사람을 죽일 바이러스 테러리스트로 지목된 교사 다니엘에게 접근해 정보를 빼오는 것. 그에게 가까이 다가갈수록 여자 앞에는 처음 느껴보는 사랑이, 배후에 도사린 거대한 음모가 펼쳐진다.

 

특히 암살과 배신, 음모와 두뇌게임 사이를 숨 가쁘게 오가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두 남녀의 아슬아슬한 로맨스가 색다른 쾌감을 선사한다. 이에 끊임없는 위협 속에서도 스스로를, 사랑을 지켜내는 여 주인공의 모습이 다시 한 번 독자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저자 스테프니는 이번 ‘케미스트’를 통해 페이지터너의 저력을 어김없이 보여준다. 어쩌면 뻔하게 느껴지는 스파이 장르에 드라마틱한 긴장감과 가족애, 사랑을 솜씨 좋게 녹여냈다. 7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장편 소설이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작가 스테프니 메이어 소개

 

평범한 아내이자 주부, 그리고 세 아들의 엄마로 살던 그녀는 매혹적인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지는 꿈을 꾼 후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탄생한 『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 그리고 『브레이킹 던』으로 이어지는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무려 1억 부 이상 판매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할리우드 러브콜을 받으며 시리즈 전편이 영화로 개봉, 각종 기록을 갱신하며 신드롬에 가까운 열광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후, 2008년 5월에 발표한 『호스트』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놀라운 상상력과 감수성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여성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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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