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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604)] 레스

앤드루 숀 그리어 저 | 강동혁 역 | 은행나무 | 324| 14,0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2018년 퓰리처상 수상작 레스. 그동안 캘리포니아 북 어워드, 뉴욕공립도서관 젊은사자상, 오 헨리 단편소설상 등을 수상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작가 앤드루 숀 그리어의 이 작품은 나이 듦과 사랑의 본질에 관한 경쾌한 소설, 음악적인 산문과 광활한 구조의 책이라는 평을 받으며 퓰리처상 픽션 부문 선정 사상 가장 과감한 선택으로 주목받았다.

 

50세 생일을 앞둔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게이 무명작가 아서 레스. 9년간 연인으로 지냈던 전 남자 친구가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며 청첩장을 보내온다. 이 초대를 받아들이지도 거절하지도 못하는 난감한 처지에 몰린 레스는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기 위한 핑계를 쥐어짠 끝에 세계 문학 기행을 떠나기로 한다.

 

레스의 여정 속에서는 짠 내 나는 사건 사고들이 우연처럼 연달아 발생하지만, 그는 그 모든 경험 속에서 삶의 희망을 되찾는다. 아무도 자신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더 사랑받는 사람이었고 비록 평범하게 늙어갈지라도 삶이란 너무나 흥미롭고 소중하다는 깨달음을 얻기 때문이다.

 

참석하는 각 나라의 문학 행사마다 웃픈해프닝들이 벌어지지만 주인공은 그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삶의 진정한 의미와 행복을 되찾는다. 중년의 주인공을 통해 나이 듦과 상실, 사랑의 본질을 탐색하면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작가는 캘리포니아 북 어워드, 뉴욕공립도서관 젊은사자상, 오 헨리 단편소설상 등을 수상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지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이번 퓰리처상 수상을 계기로 작가 특유의 철학과 유머, 작품의 흥미진진한 플롯, 우화적인 기법 등을 통해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가 앤드루 숀 그리어 소개

 

1970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태어났다. 브라운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졸업 후 뉴욕에서 운전기사, TV 단역배우 등 여러 직업을 경험하며 습작 과정을 거쳤다. 이후 몬태나대학에서 예술학 석사학위를 받고,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해 [에스콰이어] [파리 리뷰] [뉴요커] 등 유수의 잡지에 단편소설들을 발표했다. 소설집 하우 잇 워즈 포 미(2000)와 장편 소행성들의 길(2001)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고, 2004막스 티볼리의 고백을 발표하면서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어느 결혼 이야기(2008)는 아마존을 비롯해 가디언’ ‘워싱턴포스트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베를린자유대학과 아이오와 작가 워크숍에서 가르쳤으며, 인터내셔널 임팩 문학상 후보와 이탈리아어로 번역된 작품에 수여하는 프레미오 그레고르 본 레초리 상 최종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북 어워드, 뉴욕공립도서관 젊은사자상, 오 헨리 단편소설상, 이탈리아의 미국문학상인 페르난다 피바노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올해의 책에 선정되고, ‘앤드루 카네기 메달후보에 오른 다섯 번째 장편소설 레스2018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나이 듦과 사랑의 본질에 관한 경쾌한 소설. 음악적인 산문과 광활한 구조의 책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퓰리처상 문학 부문 선정 사상 가장 과감한 선택으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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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