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읍시다 (1787)] 통일과 인간중심의 정치학
개인 민주주의와 집단 민주주의의 결합을
노태구 저 | 부코 | 160쪽 | 13,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정치사상이란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당위론적으로 가치판단을 하는 학문이다. 유럽은 먹는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하여 세계사는 70년대에 들어 이데올로기 종언을 말하고 있다. 이제는 주어진 목적을 다만 과학적으로 성취만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자국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시민의식을 가지고 통일운동으로 나아가는 정치이념이 요구된다. 그러면 한국사회가 가져야 할 이데올로기의 조건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의 역사전통과 주체성을 근거로 하는 한국민족주의의 정치사상이 나와야한다.
또 근대화는 세계사적 조류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자유민주주의를 등한히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경제발전의 필연적 노예화의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인주의 민주주의와 집단주의 민주주의의 균형과 결합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이제는 냉전시대의 서구의 경험에서 가져올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민족적 경험을 통한 정신문화의 가치구현이어야 한다. 식민지통치의 악폐인 사대사상과 문화적 비굴성이 남아있는 한 인간의 존엄성은 실현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인간중심의 민주적 민족주의 이데올로기가 나와 그 이념당의 창립과 제 4 지도사상부의 구성으로 나아간다면 통일한국의 전도는 낙관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인내천주의(人乃天主義)에 의한 한국민족주의의 정치교육에 의하여 인간의 자주적 지위와 창조적 역할을 높혀갈 필요가 있다. 인간중심의 세계관의 원리는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식이 심화, 발전함에 따라 발전하게 된다. 또한 사회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심화, 발전하게 된다. 사회과학의 발전에 끝이 없는 만큼 인간의 본질적 특징에 관한 세계관의 철학적 인식의 발전에도 끝이 없다.
인간의 3대(물질적, 정신적, 사회협조적)생명력에 의한 인간중심의 세계관에서 보면 객관적 존재성의 측면만을 물질세계의 본질적 특징으로 보는 유물론이나 주관적 측면만을 본질적 특징으로 인정하는 관념론은 다 같이 세계존재의 일면성만을 보는 과오를 범하고 있다는 것이 명백하게 된다. 이는 객관성과 주관성을 가장 뚜렷하게 체현하고 있는 가장 발전된 존재인 인간을 중심에 놓고 평화통일의 세계관의 원리에서 고찰함으로써 달성된 철학적 인식의 성과에 의해 확인될 수 있다.
민주적 민족주의 정치철학은 이렇게 인간생명력인 경제·문화·정치의 3대 구성부분의 과학적 인식에 의거해야 하며, 인간과 민족과 나아가서 세계의 운명개척에 이바지하는 방향에서 철학적 인식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이렇게 보면 모든 지식이 다 진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물질과 정신을 변증법적으로 止揚한 인간중심의 사고로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지식만이 참된 진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가 노태구 소개
학력: 부산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법학과 졸업
고려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석사
고려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박사
서울대 대학원 사회교육학 석사
중국 중앙민족대학교 민족학 박사
경력: 경기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
경기대 평교수협의회 회장
경기대 명예교수
민족사상연구소 소장
민족통일학회 회장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교환교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대학 교환교수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연구교수
미국 죠지와싱톤대학교 연구교수
천도교 수명포(受命包) 도정, 직접도훈
동민회(동학민족통일회) 공동의장
동학학회 설립자
동학마당 상임대표
저서: 『한국정치학의 토착화』(백산서당, 2006)
『한국정치학의 패러다임』(경기대출판부, 2006)
『왜 이념당(천도교 청우당) 건설인가?』 (민족사상연구소, 2012) 등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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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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