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881)]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1 인류의 탄생

[책을 읽읍시다 (1881)]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1 인류의 탄생

유발 하라리 원저 다니엘 카사나브 그림 다비드 반데르묄렝 편 김명주 역

김영사 | 248| 17,8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201511월 출간 이후 하라리 열풍을 일으킨 사피엔스그래픽 히스토리로 돌아왔다. 빌 게이츠, 재레드 다이아몬드, 마크 저커버그, 뇌과학자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 유시민 작가,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지성인들이 강력 추천한 사피엔스는 명실상부 현대의 고전이다. 인류 역사와 미래를 종횡무진 가로지르는 사피엔스의 통찰은 불확실하고 복잡한 세계를 이해하고 삶을 지탱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100만 부 베스트셀러’ ‘2016~20205년 연속 스테디셀러’ ‘교수 추천도서 1에 오른 이유다.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시리즈는 교양 논픽션인 원작의 핵심이 기발한 각색과 세련된 그림을 통해 흡인력 강한 스토리텔링으로 재탄생한 그래픽노블의 걸작이다. 인류 진화의 여정이 리얼리티 TV쇼로 생중계되고, ‘픽션박사가 문명의 토대가 된 허구의 가공할 힘을 설명한다.

 

역사학, 생물학, 인류학 등의 학문적 내용을 짜임새 있게 시각화해 전문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역사적 인물과 사건, 다양한 예술작품이 곳곳에 위트 있게 등장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역사학자 유발과 조카 조이가 만나면서 시작한 이야기가 사피엔스를 피고로 세운 법정의 충격적인 장면에서 끝날 때까지, 새롭고 생생한 스토리텔링으로 인류 문명사의 핵심을 정리한다.

 

역사학자 유발과 조카 조이는 현생인류 탄생의 미스터리를 풀고자 생물학자 사라스와티 교수를 찾아간다. 공존한 인류 종 가운데 왜 호모 사피엔스만이 살아남은 것일까? 사피엔스는 형제들을 살해한 연쇄살해범일까? 호모 사피엔스가 호모 에렉투스, 네안데르탈인과 같은 다른 인류 종이 비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진화심리학자 로빈 던바 교수와 픽션박사가 설명해준다.

 

뉴욕의 로페스 형사는 생태계호모 사피엔스재판에서 사피엔스의 범죄를 입증하려고 몇 달째 골몰하고 있다. 7만 년 전부터 사피엔스가 가는 곳마다 토종 동물들이 멸종을 당하는 사건이 생긴 것이다. 전 세계에 남아 있는 수많은 증거를 수집한 로페스 형사와 원고 측에 맞서 사피엔스 변론을 맡은 아담스키 변호사는 사피엔스의 범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데과연, ‘생태계호모 사피엔스재판의 결과는?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시리즈는 원작의 각 부가 한 권씩, 총 네 권의 그래픽노블로 출간된다. 첫 권인 ‘Vol.1. 인류의 탄생은 원작의 ‘1부 인지혁명이 추적한 비밀인 변방의 유인원에 불과했던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세상의 지배자가 되었는가?’를 다룬다. 원작의 내용이 충실히 반영된 구성과 더욱 강력해진 스토리텔링, 가독성 높은 번역이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인류 문명사를 다시 쓴 사피엔스가 이제 그래픽노블의 역사를 새로 쓴다.

 

그래픽 사피엔스는 워낙 정보량이 많은 벽돌책사피엔스가 부담스러웠던 독자라면 마음 편히 시도해볼 만하다. 그래픽노블이라는 장르의 특성을 십분 살린 재치 있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묘사, 명화나 대중문화를 차용한 사실적인 터치가 자연스럽게 쉽고 재밌는 또 다른 사피엔스의 세계로 독자를 이끈다.

 

 

작가 소개

 

원저 : 유발 하라리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태어나, 2002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중세 전쟁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사와 생물학의 관계, 호모 사피엔스와 다른 동물의 본질적 차이, 역사의 진보와 방향성, 역사 속 행복의 문제 등 광범위한 질문을 주제로 한 연구를 하고 있다.

 

2009년과 2012년에 인문학 분야 창의성과 독창성에 대한 플론스키 상을 수상했고, 2011년 군대 역사에 관한 논문으로 몬카도 상을 수상했다. 2012영 이스라엘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에 선정되었고, 2018년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인류의 미래에 관해 기조연설을 했다.

 

2017년에는 호모 데우스가 독일 유력 경제지인 한델스블라트가 꼽은 가장 통찰력과 영향력 있는 올해의 경제 도서에 선정되었다.

 

기로에 선 21세기 사피엔스를 위해 인류의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를 탐색한 인류 3부작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이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출간되어 1,600만 부 글로벌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21세기 사상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유발 하라리.

 

유발 하라리의 르네상스 전쟁 회고록인류 3부작의 사상적 배경이 되는 선행 연구로, 하라리의 옥스퍼드 대학교 박사학위 논문이다. 이제 역사와 미래를 바라보는 새롭고 대담한 관점을 제시하는 하라리 사상의 원류를 일별할 차례다.

 

그림 : 다니엘 카사나브

 

프랑스 만화가이자 그래픽 소설 작가. 문학 정보 사이트인 트래버스 에디션Editions Traverses 공동 창립자. 2001년부터 문학작품과 역사적 소재를 만화로 재창조하는 일에 중점을 두고 작품활동을 해왔다. 그린 책으로 우주등이 있다.

 

: 다비드 반데르묄렝

 

벨기에 출신의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2005년 역사적 인물을 리얼리즘 기법으로 그린 그래픽노블 시리즈 프리츠 하버』》를 출간했다. 그래픽노블 컬렉션 지식의 작은 그래픽 도서관을 기획해 지식교양 분야 그래픽노블의 전문가로 명성을 얻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