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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885)] 하버드 철학자들의 인생 수업

[책을 읽읍시다 (1885)] 하버드 철학자들의 인생 수업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대니얼 클라인, 토마스 캐스카트 저 | 안진이 역 | 더퀘스트 | 368| 17,0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인생은 우리에게 계속 거짓말을 한다. 행복은 과정에 있다고 하는데, 정작 삶의 모습을 보면 결과에 있는 것 같다. 지혜는 항상 경험에서 나온다고 하지만, 그를 믿고 권위를 휘두르는 사람들이 우리를 상처입힌다. 영원한 것은 없다면서 시련과 고난은 끝없이 주고, 행복을 손에 쥐여주는 순간은 찰나에 불과하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흔들린다. 알겠다 싶으면 뒤통수를 때리는 인생 때문에. 

 

하버드 철학자들의 인생 수업은 그런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세계 최고의 명문대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공부한 철학자들이 80살의 인생 경험을 녹여 썼다. 인생에 여러 번 속았던 그들의 가르침은 신랄하면서도 생생하다.

 

사르트르의 말을 인용하며 인간의 삶에 유의미한 가치가 있다는 세계관에는 이의를 제기한다. 삶을 가치 있게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나로는 니체처럼 위험을 감수하는 삶을 옹호하기도 한다. 게다가 인간이야말로 완전한 선택의 자유를 누린다고 하지만, 인간에게는 그 자유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관한 객관적인 지침이 없다고 꼬집는다. 백수가 되는 게 나을지 변호사가 되는 게 나을지를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저자들은 삶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정리한다.

 

삶의 의미는 정해진 것이 아니다. 따라서 삶의 의미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은 인간의 불가피한 책무라고 말한다.”

 

이 밖에도 나는 누구인가?’ ‘돈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급변하는 세상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등에 대해 다룬다. 모두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답이 절실한 인생의 빅퀘스천들이다.

 

그리고 이에 관한 두 저자의 대답은 80년 인생의 단단한 밑거름이 되어주었다는 점에서 신뢰할 만하다. 당신의 인생이 흔들릴 때에도 80년의 경험치가 녹아 있는 두 저자의 가르침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 대니얼 클라인

 

1939년 델라웨어 생. 미국인이 사랑하는 작가이자 세계 여러 나라에 소개된 교양 철학 저술가이다. 하버드에서 철학을 전공한 후, 여러 학교에서 강의를 했으며, 방송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술집에 들어온 플라톤과 오리너구리 한 마리와 같은 대중 교양서를 주로 집필하였으며, 지난 2009년에는 소설 현재의 역사포워드 매거진선정 올해의 책 은메달을 수상하였다. 현재 아내와 함께 매사추세츠 주에서 살고 있다.

 

: 토마스 캐스카트

 

1940년생. 하버드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대니얼 클라인과 함께 수십 년 동안 깊은 철학적 사고와 유쾌한 농담을 버무려 워싱턴에 간 아리스토텔레스와 땅돼지』 『시끌벅적한 철학자들 죽음을 요리하다등을 공동으로 집필했다. 그중 술집에 들어간 플라톤과 오리너구리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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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