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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033)] 보이지 않는 것에 의미가 있다

[책을 읽읍시다 (2033)] 보이지 않는 것에 의미가 있다

김혜남 저 | 포르체 | 232 | 16,0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대한민국 정신과 병원의 문턱을 낮췄다하는 평을 듣는 정신분석전문의 김혜남 박사는 국내 최고의 정신과 전문의이자 정신과 수련의를 지도하는 교수로 진료실과 학교를 오가며 수 권의 심리학 책을 펴내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이때부터 저자는 파킨슨병을 앓으며 병과 함께 나이 들어왔다.

 

내 마음이 내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부딪히는 순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때로는 상대의 뾰족한 말에 찔려 상처받고 마음의 문을 완전히 닫아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게 영원히 나와는 연결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타인을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면, 세계를 바라보는 눈은 넓어지고 우리 마음의 포용력 또한 커지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영화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 본질의 심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을 바라보면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해보는 경험, 나아가 김혜남 작가의 정신분석학적인 시각을 따라 더 깊이 파헤쳐 보는 경험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타인의 세계를 깨닫게 하고 그들을 바라보는 눈을 열어줄 것이다. 그렇게 타인을 이해하게 될 때에 우리는 조금 더 성장하고, 나아가 나조차 이해할 수 없었던 나를 안아줄 수 있게 된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극적인 상황이 나 혼자서 구축해 온 세계와 부딪히고 깎여나갈 때, 우리의 모난 부분은 둥글어지고 미처 알지 못했던 미지의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제 예순을 넘어 더는 진료실에서 환자를 만나지 않고, 더는 글을 쓰는 작업을 할 수 없을 만큼 건강이 나빠졌지만 치열한 생의 한가운데에서 조금 멀어지며 마주한 삶의 본질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내놓았다.

 

이 책은 13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김혜남 작가가 삼십 대 시절부터 써온 마지막 이야기로서 작가 스스로 가장 쓰고 싶었던 인간 본질의 심리학을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통해 조명해 보고 나와 타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삶의 의미와 생의 에너지를 전달한다.

 

 

작가 김혜남 소개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정신병원(현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12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했다. 경희대 의대, 성균관대 의대, 인제대 의대 외래교수이자 서울대 의대 초빙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김혜남 신경정신과의원 원장으로 환자들을 돌보았다. 베스트셀러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를 비롯해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공저), 오늘을 산다는 것,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 어른으로 산다는 것,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등의 책을 펴내 많은 독자의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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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