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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215)] 진화하는 언어: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언어는 어떻게 창조되고 진화했는가

[책을 읽읍시다 (2215)] 진화하는 언어: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언어는 어떻게 창조되고 진화했는가

모텐 H. 크리스티안센, 닉 채터 저/이혜경 역 | 웨일북 | 448 | 24,0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언어를 안다는 것은 인류의 역사를 아는 것과 같다. 인류가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은 동물들과 구별되는 언어의 사용 덕분이었다.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인 언어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 진화생물학자도 아직 풀지 못한 인류의 ‘3대 미스터리인 언어의 기원을 당대 최고의 두 인지과학자이자 언어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모텐 크리스티안센과 닉 채터가 낱낱이 해부했다.

 

두 저자는 언어가 생물학적인 진화가 아닌 우연적 결과물이라고 주장한다.

언어는 유전자나 뇌에 의해 창조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독창성이 수천 년간 축적되며 만들어진 산물이다.”

 

말의 의미는 마치 제스처 게임처럼 순간적이며 상황에 따라 계속해서 바뀐다는 것이다. 즉 언어는 즉흥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인간이 끝없이 상호작용하며 하나씩 쌓아 올린 결과물이다.

 

고정불변의 법칙으로 자리 잡은 언어는 체계적인 문법을 바탕으로 진화되어 왔다라는 연구 결과들이 뒤집힌 것이다.

 

진화하는 언어는 인류의 언어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의사소통은 어떻게 이뤄져 왔는지를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며 설득해 나간다.

 

이 책에는 언어뿐만 아니라 역사, 생물학, 물리학, 수학 등 매우 광범위한 분야의 지식이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잘못 전해져 온 언어의 기원에 대해 재고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챗GPT가 우리를 위협하는 지금의 시대에도 인공지능이 왜 언어 앞에서 인간지능을 이길 수 없는지 믿을 수 없이 방대한 언어의 발전 과정을 예로 들며 체계적으로 밝혀나간다. 언어를 통한 인류의 발자취는 인간이 사라지지 않는 한 영원히 끊기지 않을 것이다.

 

작가 모텐 H. 크리스티안센 소개

 

코넬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해스킨스 연구소 과학자다.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커뮤니케이션과 문화 학부에서 언어 인지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언어의 기원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하는 중이다. 특히 언어의 문화적 진화와 언어 습득에 대해 지대한 관심이 있다. 200편이 넘는 과학 논문을 썼으며 네 권의 책을 편집했다.

 

작가 닉 채터 소개

 

워릭대학교와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워릭경영대학원의 행동과학 교수이다. 영국 정부의 행동 통찰력팀(BIT)의 자문위원이자 BBC 라디오 시리즈 인간 동물원(The Human Zoo)’의 전속 과학자이다.

 

또한 기후 변화 분야의 영국 위원회 회원이며 인지과학협회와 영국 아카데미의 연구원이기도 하다. 200개가 넘는 출판물을 냈으며 심리 연구 부문에서 4개의 상을 받았다. 인지과학, 심리학 관련 여러 과학 저널의 부편집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언어의 창조』 『경험주의와 언어학습능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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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