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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48)] 역사 ⓔ



역사 e(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저자
EBS 역사채널e 지음
출판사
북하우스퍼블리셔스(주) | 2013-03-04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지식ⓔ에 이은 또 하나의 울림, 역사ⓔ2011년 10월부터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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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읍시다 (248)] 역사 ⓔ

EBS 역사채널ⓔ·국사편찬위원회 공저 | 북하우스 | 360쪽 | 14,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2011년 10월부터 기획·편성된 프로그램인 「역사채널ⓔ」의 내용들을 간추려 모은 책이다. 「역사채널ⓔ」는 「지식채널ⓔ」의 포맷을 벤치마킹해 한국사의 주요 사건과 인물들을 새롭게 조명한 프로그램으로, 2011년 10월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하여 학부모, 교사, 청소년 등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역사를 아는 것, 역사를 현재의 시점에서 다시 보는 것이 결국은 자신이 딛고 있는 ‘지금, 여기’의 현실을 인식하는 출발점이라는 프로그램의 기획 취지를 책에서도 이어가고자 했다. 본문 속에는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며 우리가 던질 수 있는 본질적인 질문들인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이와 관련된 역사적인 테마들을 압축적이고도 밀도 있게 풀어낸 내용들이 담겨 있다.

 

방송 내용과 더불어 해설과 참고서적을 더함으로써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에 대한 지식의 밀도를 높이고자 했다. 국사편찬위원회 소속의 역사전문가 21명의 감수를 통해 역사적 사실관계에 대한 고증과 확인 작업을 거쳐 본문의 내용에 대한 신뢰를 더했다. 21개의 한국사 에피소드들은 과거를 아는 것, 그리고 그 과거를 현재의 시점에서 다시 호출하고 복기하는 일이야말로, 역사를 낡은 서고에 갇힌 ‘시대의 기록’이 아닌 현재를 깨우는 힘으로 되살리는 일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시사해 준다.

 

 

EBS 「역사채널ⓔ」를 이제 책으로 만난다

 

1부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는 역사의 큰 흐름 앞에서 개인의 안위를 버린 인물 이회영의 삶을 시작으로, 사료 속에 한 줄로 새겨져 있는 역사 속 인물들을 복원해낸다. 또한 ‘말의 길, 언로’를 위해 임금에게 충언을 서슴지 않았던 대간과 만년 후의 기록인 ‘사초’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사관에 이르기까지, 한 번뿐인 삶을 의미 있게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격대교육’이라는 선조들의 탁월한 양육방식, 문화사절로서의 통신사의 행적 등을 살피며 선대의 기억할 만한 흔적을 지금에 와서 다시 되돌아보고자 했다.

 

2부 ‘나는 누구인가’에서는 본래의 ‘자기’를 찾고자 했던 사람들을 다룬다. 동시대인들의 냉대와 멸시를 받았거나, 그림자처럼 그 존재가 가려져 있던 백정과 환관 등을 비롯해서 우리의 말과 우리의 시간을 찾고자 했던 세종에 이르기까지, 자기를 찾으려 애썼던 이들의 삶에 시선을 던졌다.

 

3부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에서는 기억 속에서 지워졌던 가슴 아픈 역사의 순간들과, 그 사실들을 세상에 알리고 기억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999번째 수요일’ 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환기시킨다. 또 ‘기억을 기억하라’ 편을 통해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당시 소녀들의 일기를 복원하며 ‘폭파 위기의 덕수궁’을 통해 역사의 한 줄로 사라질 뻔한 문화재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 소개

 

EBS 역사채널ⓔ

 

EBS와 국사편찬위원회가 공동기획한 프로그램으로 5분 분량의 강렬한 메시지와 세련된 영상을 통해 한국사의 주요 사건이나 사실을 소개하고 있다. 2011년 10월에 기획편성되어 일주일에 한 편씩 방영되며, 영상과 메시지를 통해 우리 역사의 이면을 들여다보게 한다는 점에서 학부모, 교사, 청소년 등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

 

1946년 창설된 국가기관으로 사료의 수집 편찬과 국사의 보급을 주관하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국립 사료편찬기관이자 한국사연구기관이다. 『조선왕조실록』 등 한국사 관련 중요 사료와 한국사 연구성과를 연구자와 국민에게 인터넷으로 서비스하고, 한국사관련 사료를 소장하고 있는 국내 19개 기관을 연결하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하여 한국사관련 정보를 연구자와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박속심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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