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읍시다 (2504)] 제 얘기가 그렇게 음란한가요?
은하선 저 | 오월의봄 | 220쪽 | 17,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그놈들의 섹스는 잘못됐다”며 2015년 『이기적 섹스』로 등장한 섹스 칼럼니스트 은하선. 그로부터 꼭 10년 만인 2025년 그의 두 번째 단독 저서가 출간되었다.
이번엔 섹스 이야기가 아니라 섹스를 말한 여자 이야기다. 섹스를 말하고, 바이섹슈얼(양성애자)이라 커밍아웃하고, 섹스토이를 파는 여자에게 지난 10년간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10년이기도 한 이 시간은 얼굴을 드러내고 활발히 활동한 한 명의 페미니스트에게 어떤 일상으로 경험되었을까? 하고 싶은 말을 한다는 이유로 순식간에 ‘음란한’ 여자로 몰리기, ‘감히’ 여자가 얼굴을 드러내면서 성을 ‘떠들’ 때 어떤 세상이 펼쳐지는지 은하선은 자신의 삶으로 이야기한다.
지난한 혐오와 차별, 온갖 성적 모욕이 판치는 난장판에도 불구하고, 더 시끄럽게 드러내고 계속해서 떠드는 한 페미니스트의 존재가 상쾌한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작가 은하선 소개
섹스를 하고 글을 쓰는 페미니스트. 저서로 『이기적 섹스』, 공저로 『그럼에도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등이 있다. EBS ‘까칠남녀’, SBS ‘정치를 한다면’과 ‘SBS 스페셜’ 등 다양한 방송에도 출연했다. 클래식 음악계 성폭력을 고발한 성폭력 피해 생존자이기도 하다. 퀴어 오케스트라 무지개음악대에서 오보에 연주자로 활동하며, 고양이 까미, 복순 그리고 파트너 벨라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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