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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875)] 우주의 통찰

[책을 읽읍시다 (875)] 우주의 통찰

앨런 구스 外 | ㈜미래엔 와이즈베리 | 528쪽 | 22,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과학계 역시 우주의 비밀을 풀어줄 열쇠로 2012년 ‘힉스입자’의 존재를 밝혀낸 것에 이어 최근 ‘중력파’ 관측에 성공하며 우주 연구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100년 전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이론에서 예측했던 ‘중력파’ 관측의 경우 13억년 전 블랙홀 간의 충돌로 발생한 중력파의 실체를 공식 확인한 것으로 우주의 기원과 블랙홀을 설명할 중요한 실마리로 여겨진다.

 

이 가운데 ㈜미래엔 와이즈베리가 ‘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의 4권 『우주의 통찰』을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베스트 오브 엣지’는 이 시대 최고의 인문과학 도서 편집인으로 평가받는 ‘존 브록만’이 1996년 창립한 지식 프로젝트 모임인 ‘엣지(Edge)’에서 엄선한 지식 시리즈다. 그동안 ‘엣지’의 지적 성과를 담은 인터뷰, 기고문, 강연문 등의 글 가운데 대중에게 가장 중요한 지식으로 손꼽히는 테마들을 편집해 마음, 문화, 생각, 우주, 생명의 다섯 분야로 집대성했다.

 

『우주의 통찰』은 전편 『마음의 과학』, 『컬처 쇼크』, 『생각의 해부』에 이은 시리즈의 네 번째 책으로, 우주에 관한 이 시대 가장 첨예한 이슈와 첨단 지식들을 다루고 있다.

 

『우주의 통찰』은 이번 중력파 발견으로 검증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진 ‘급팽창 이론’의 창시자인 ‘앨런 구스’를 비롯, ‘순환우주론’의 제창자 ‘폴 스타인하르트’, ‘다중우주론’의 선구자 ‘안드레이 린데’ 등 1980년대부터 30여 년간 우주론의 황금기를 이끌어온 대표 석학 21인의 주요 연구와 우주과학의 핵심 쟁점을 소개한다.

 

물질의 최소 구성단위인 소립자의 역학을 다루는 입자물리학에서부터 천체물리학, 천문학, 실험물리학, 응용수학, 과학철학 등 우주론의 근본이 되는 각 과학 분야 권위자들의 연구와 최첨단 지식 트렌드가 응집된 이 책은 우주 과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핵심 쟁점들을 심도 있게 짚어주며 독자들의 지적 탐구심을 자극한다.

 

시간, 공간, 물질 및 인류의 탄생 등 모든 것의 ‘기원’을 내포하고 있는 우주. 때문에 우주론은 물리학, 생물학, 천문학 등의 과학 분야뿐만 아니라 철학, 인류학, 종교학 등 다양한 인문사회 분야와도 통섭적 교류가 이루어지는 학문이다. 이 책은 아직 검증되지 못한 추측과 풀리지 않는 난제들이 산재해있는 우주에 대해 각 석학들이 제시한 다양한 가설과 이론을 전방위적 관점에서 파헤쳐 과학적 공식을 넘어 새로운 지식의 지평을 열어준다.

 

대표 저자 앨런 구스 소개

 

이론물리학자이자 우주론학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물리학과 빅토르 바이스코프(Victor F. Weisskopf) 교수. 빅뱅이론의 문제점을 보완하며 초기 우주의 기하급수적인 팽창 과정을 설명해주는 우주론인 급팽창이론을 제창했다.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에서 물리학 학사학위를 받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급팽창이론을 개척한 공로로 2012년 밀너재단이 수여하는 기초물리학상을 받았으며, 2014년에는 노르웨이왕립과학문학학회로부터 제2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카블리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인플레이션 우주: 우주의 기원을 설명할 새로운 이론을 찾아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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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