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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청백-e 시스템, 공무원 비리예방 효과 ‘톡톡’

청백-e 시스템, 공무원 비리예방 효과 ‘톡톡’

지자체 비리 사전 예방 11만 895건…지방세 누락 등도 잡아내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행정자치부가 지난 2015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보급·운영해 온 ‘청백-e 시스템’이 지방공무원 청렴도 향상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청백-e 시스템’은 재정·건축·인사·복지 등 지방행정 정보시스템의 자료와 신용카드사의 승인자료 등 데이터를 ‘예방 행정 시나리오’에 넣어 비리 징후나 행정 착오를 추출하고 관련 공무원에게 알려줘 스스로 이를 바로잡게끔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청백-e 시스템’은 전국 자치단체를 상대로 ‘사망 의심자 등의 급여 및 과오납 환급급 부당지급’ 등 11만 895건을 사전 포착해 비리를 예방했고 부과가 누락된 지방세 및 세외수입 723억 원을 추징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신용카드 회사의 공용카드 승인 자료를 자동 모니터링 해 공무원이 업무카드를 심야 시간·공휴일에 사용하거나 유흥주점, 노래방 등의 사용불가 업소에서 결재한 32만 3438건에 대해 36억 원을 환수했다(이상 2016년 12월 기준).

 

행자부는 이처럼 유용한 ‘청백-e 시스템’의 기능을 첨단화 해 활용도를 높여 갈 계획이다.

 

아울러 유관 기관 및 금융기관 시스템 연계를 확장하고 예방행정 시나리오를 추가 개발해 데이터 감사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공간정보(GIS)를 활용한 새로운 시나리오 패턴을 개발해 시각적·다차원 데이터까지 분석해 다양한 오류와 신종 비리에 입체적으로 대응하고 비의도적이며 사소한 행정 오류는 시스템이 자동 정정하는 기능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종영 행자부 감사관은 “청백-e 시스템을 통해 공직 비위의 사전 예방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청백-e 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지방행정이 보다 투명해지고 효율성이 높아지도록 지능형 감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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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