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학습 멘토 봉사동아리 ‘나멘토’ 눈길
고등학생들이 저학년들의 멘토로 나서 이목 집중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구립 관악청소년회관(관장 진원식) 청소년 학습 멘토 봉사동아리 ‘나멘토’ 활동이 지역주민들과 어린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시작된 ‘나멘토’ 동아리는 청소년들의 재능기부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기위한 활동을 하고자 하여 기획하고 진행하게 됐다. 보통 ‘멘토’하면 사회적으로 성공하거나 큰 업적을 이룬 ‘어른’들을 떠올리곤 하지만 고등학생들이 멘토가 돼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나누는 활동을 관악구 청소년들이 하고 있는 것.
매주 토요일 오전에 모여 초등학교 저학년들의 학습 지도를 해주고 있는 나멘토 청소년들은 처음에는 운영상의 여러 가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초등생 멘티 와의 만남 후에는 청소년들이 모여 매번 평가회를 통해 운영방법을 가다듬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수도여자고등학교 홍수빈 학생은 “처음 시작할때는 걱정도 많았고 실수도 많았지만 점점 토요일이 기다려지고 많은 것을 배울수 있었고 시간이 아깝지 않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삼성고등학교 윤수지 학생도 “아이들과 같이 있는 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당연한줄 알았던 부모님과 선생님의 역할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되는 시간들이었지만 조금씩 변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뿌듯해진다”고 전했다.
나멘토 동아리는 처음에 2~3명으로 시작한 작은 동아리였지만 지금은 멘티와 멘토가 20여명이나 되는 왕성한 동아리가 되었다.
나멘토 동아리 대표인 삼성고등학교 백유진 학생은 “맨처음 멘토 동아리를 권유 받았을 때 아이들을 가르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었지만 실제로 경험해 보니 아이들마다 특징이 달랐고 아이들 뿐만 아니라 동료 및 부모님 등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리 지도교사 김진수 청소년지도사는 “청소년들의 사회활동 참여와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회현상과 문제점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재능기부 형식의 자원봉사활동으로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사회참여 캠페인 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상대방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활동을 청소년들이 직접 경험하고 진행할 때 청소년들의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이 높아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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