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코릿상자, ‘노숙여성 쉼터지원을 위한 작은 음악회’ 개최
마에스트로 이영화와 함께 진행…28일 사랑의 쉼터서
[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초코릿상자(대표 신해원, KBS 방송작가)는 마에스트로 이영화(단국대 성악과 교수,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문화협회 ‘Amici dell'arte’의 예술감독)와 함께 ‘노숙여성 쉼터지원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지난 28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사랑의 쉼터에서 개최했다.
무대에서 노래하는 사람과 객석에서 노래를 듣는 사람 모두가 행복한 7월의 마지막 토요일 오후로 만들었다.
음악회는
마에스트로 이영화의 독창회로서 반주는 이태리거주 피아니스트 윤송아가 담당했다. 성우 정현경의 시낭송을 시작된 음악회에서는 ‘그대 있음에’,
‘편지’, ‘기도’, ‘희망으로’, ‘저무는 날에’, ‘부부’, ‘선운사에서’ ‘Tristezza' 등 우리 가곡과 이태리 가곡으로 7월의
잔잔한 사랑과 그리움을 노래했다. 공연 내내 관객들의 탄성과 가슴속 깊이 파고드는 감동의 박수가 이어졌다.
초코릿상자의 주최로 사랑의 쉼터에서 열린 ‘노숙여성 쉼터지원을 위한 작은 음악회’는 마에스트로 이영화의 독창회로서 반주는 이태리거주 피아니스트 윤송아가 담당했다. ⒞시사타임즈
이와 함께 노숙여성들의 실태를 담은 영상과 함께 노숙여성 쉼터인 ‘열린 여성센터’ 서 정화소장의 인사, 그리고 사회자인 KBS 방송작가 신혜원씨의 노숙여성쉼터에 대한 설명이 전해졌다.
이날 마에스트로 이영화는 카페형 쉼터라는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진정한 예술가의 모습으로 감미로운 노래를 선사해 많은 감동을 주었다. 성악가는 음악으로 말한다고 말하며 앵콜까지 소화해 내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모든 참가자들의 귀감이 되었다. 특히 하이테너의 아름다운 미성은 이태리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성악가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다.
방송인들을 중심으로 봉사하는 문화 나눔 단체 ‘초코릿 상자’ 신혜원 대표는 “봉사자나 참여자나 수혜자나 모두가 함께 행복해지는 음악회를 매달 8년째 개최해 오고 있는데, 어느 때 보다 오늘 공연은 작은 울림이 커다란 감동과 행복을 주었다”며 “앞으로도 오늘 같은 문화 나눔 행사를 삶이 다하는 날까지 계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작은 울림이 커다란 감동과 행복으로 승화된’ 이번 음악회는 방송인들을 중심으로 봉사하는 문화 나눔 단체 ‘초코릿 상자가 주최하고 마에스트로 이영화, 이태리 피아니스트 윤송아가 공연했으며 장소는 사랑의 쉼터 김미혜 소장이 무료로 제공해줬다. 또한 작곡가 한지영, 걸 그룹 비키니 등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한편, 노숙여성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린다. 이번에 소중한 재능기부 활동으로 모금된 성금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노숙여성 쉼터인 ‘열린 여성 센터’의 생활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강광일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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