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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여행

추석 황금연휴, 가까운 일본 테마여행 어떠세요?

추석 황금연휴, 가까운 일본 테마여행 어떠세요?
 

 

[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추석 연휴를 이용해 해외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 9월 해외여행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1% 증가했으며, 그 중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은 전년 대비 56% 이상 늘었다고 한다.

 

국내 여행객들에게 사랑 받는 여행지인 일본은 지역마다 특색 있는 곳이 많아 여러 번 방문하더라도 다채로운 테마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고즈넉한 옛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색 인력거 투어부터 알프스에 온듯한 풍광을 즐길 수 있는 협곡열차,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유황 온천 명소 등 일본 내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경제적 부담은 줄이면서 특별한 해외 여행을 원한다면 일본의 특별한 장소로 테마 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트래블패스 전문몰 소쿠리패스의 정창호 대표는 “이번 추석 연휴 가까운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다”며 “평범한 관광지 투어보다 일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테마 여행들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여행 떠나기 좋은 가을, 일본의 색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곳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는 것은 어떨까?

 

 

◆ 인력거꾼이 들려주는 헤이안시대 이야기 - 교토 아라시야마 인력거 투어

 

 

 

▲교토 아라시야마 인력거 투어 (사진제공 = 소쿠리패스) ⒞시사타임즈

 

 

 

역사가 살아 숨쉬는 천년고도의 도시 일본 교토로 떠난다면 인력거를 타고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단풍이 아름다워 가을 정취를 느끼기 좋은 교토 아라시야마를 인력거를 타고 둘러본다면 일본 특유의 옛스러움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라시야마의 명소는 귀족들이 뱃놀이를 하던 가츠라가와 강과 달을 건너는 다리라는 뜻의 도게츠교,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 등장한 명소인 대나무 터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사찰 덴류지 등 오랜 역사가 묻어나는 장소들이 있다.

 

 

소쿠리패스에서 판매하는 에비스야 인력거 투어를 미리 예약하면 현지에서 바우처를 확인하고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투어 코스는 한 구간, 30분, 60분 코스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 관광전문가인 인력거꾼이 끄는 인력거를 타고 명소를 소개해주고 사진도 촬영해준다. 일본 귀족들이 거닐던 예스러운 풍경 속에서 인력거를 타고 투어를 즐기다 보면 과거로 여행을 떠난 듯 일본의 옛 향취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 아시아의 알프스에서 단풍을 즐기다 - 다테야마 쿠로베 알펜루트 열차

 

 

 

▲쿠로베 알펜루트 열차 (사진제공 = 소쿠리패스). ⒞시사타임즈

 

 

 

일본에서 스위스 부럽지 않은 동양의 알프스를 만날 수 있다면? 나고야에서 4시간 정도 떨어진 세계적인 산악코스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는 3016m의 다테야마산을 관통하는 산악 관광 루트로 해마다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4월 중순부터 11월 하순까지만 개방하는데 5~8월 사이에는 눈부신 신록을 만나볼 수 있고, 9~10월에는 붉게 뒤덮인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11월에는 설경이 장관을 이루고 계절마다 다채로운 풍광을 자랑한다. 다테야마산의 가을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알펜루트의 백미인 쿠로베 협곡 열차를 타고 크고 작은 46개의 터널과 27개의 다리를 지나며 오색으로 물든 가을 단풍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산을 즐기는 편이 아니더라도 웅장하게 펼쳐진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공중을 가로지르는 로프웨이를 탑승하면 알펜루트의 절경을 360도의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넓게 펼쳐진 하늘과 산을 눈에 가득 담고 나면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모두 해소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화산 분화구가 만들어낸 유황 온천 명소 - 하코네 오와쿠다니

 

 

▲하코네 오와쿠다니 해적선투어 (사진제공 = 소쿠리패스) ⒞시사타임즈

 

 

후지산을 끼고 있는 하코네는 현지인이 사랑하는 유명한 온천관광지로 휴양 관광지로, 도쿄에서 특급열차 ‘로망스카’로 1시간 반 정도 이동하면 갈 수 있다. 가을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하코네의 명소는 지옥 계곡이라고 불리는 화산 분화구 유적인 ‘오와쿠다니’이다. 매캐한 유황냄새가 코를 찌르는 자욱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오와쿠다니의 특산물은 유황온천수에 삶은 쿠로다마고(검은 달걀)이 있는데 1개를 먹으면 10년 장수한다는 속설이 있어 꼭 인기다.

 

화산 분화로 생겨난 거대한 아시호수는 화산 폭발로 인해 생겨난 호수로 둘레가 약 19km나 된다. 자리를 옮기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해적 관광선 칼데라호가 기다리고 있다. 영화에서 본 듯한 유람선에 올라 산으로 둘러싸인 호수를 가로지르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도 즐길 수 있는 관광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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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