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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추 부총리 “美 연준, 물가둔화 언급에 시장 불확실성 줄어”

추 부총리 “美 연준, 물가둔화 언급에 시장 불확실성 줄어”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추경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0.25%p인상으로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추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줄었다고 진단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동 = 기획재정부). ⒞시사타임즈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 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최근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평가와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에서 작년 한해 유례없이 가파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했던 연준이 통상적인 금리 인상 폭으로 속도를 조절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결과를 언급했다

 

이어 파월 미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제약적 수준까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물가상승 둔화(Disinflation) 과정이 이미 시작되었다고 언급함에 따라 시장은 금번 FOMC 결과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것으로 해석하며 금일 새벽 국제금융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해석했다.

 

추 부총리는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서도 올해 들어 우리 금융시장은 정부의 시장안정 노력 및 주요국 통화긴축 속도 조절 기대 등으로 변동성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1월 중 주가 상승세와 원화 강세는 주요국 대비 높은 수준이었으며, 국채금리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작년말 투자심리가 일부 위축되었던 회사채와 단기자금시장도 우량물 중심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비우량물로도 점차 온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 131일 면담한 IMF 수석부총재(기타 고피나스)도 한국이 재정·통화정책 간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금융·외환부문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건전하며 지난해 단기적인 시장 불안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수출부진 지속 등 실물부문의 어려움이 확대되는 가운데 물가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추 부총리는 특히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등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연준과 시장과의 인식차가 당분간 지속될 경우 향후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금융팀은 긴밀한 공조하에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부문별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적기에 대응해 나가는 한편,최적의 정책조합(policy mix)을 더욱 정교하게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금융시장 안정세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면서 최근 회사채 및 단기자금시장 안정으로회사채와 CP 스프레드가 크게 축소 되고 있으나, 비우량물까지 시장 안정세가 안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외환·자본시장 선진화에도 매진하겠다면서 해외소재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시장 참여 허용, 개장시간 연장 등을 통해 외환시장 접근성을 제고하고, 외국인 등록제 폐지, 상장사 영문공시 단계적 의무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국내 자본시장 투자환경 개선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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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