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국내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 맞나?
[시사타임즈 = 김원식 스포츠 해설가] 한국 마라톤이 위기에 빠졌다. 1984년 LA 올림픽 때부터 지난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선수를 출전시킨 한국이 오는 2024년 파리 올림픽 마라톤에 출전자격 미달로 단 한 명도 출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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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열리는 주요 메이저 대회는 침체된 한국 마라톤을 살려보고자 많은 예산을 들여 기록이 뛰어난 국제부 선수를 초청해 대회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력 차이는 좁히지 못하고 있다. 최근 국내 메이저 마라톤대회 한국 엘리트 선수들의 입상 성적을 보면 실망스러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한편 국내 마스터즈의 마라톤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으나 대회 전반적인 만족도가 떨어져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 마라톤의 엘리트 선수 육성과 대회 운영력, 대중화라는 어려운 숙제를 풀기 위해 정확한 진단과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3일부터 경북 예천에서 개최되는 KBS배 초·중·고 전국육상경기대회 전날, 대한육상연맹 관계자와 지도자 등 육상인들이 모여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한국 마라톤의 현주소를 정확히 진단하고 해결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국내의 순위 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국제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를 길러내고, 국내 대회뿐 아니라 국제적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한국 선수를 보고 싶다. 선두그룹에서 달리는 우리 선수들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글 : 김원식 스포츠 해설가
前 올림픽 마라톤 국가대표(1984년 LA 올림픽 마라톤 출전)
前 MBC ESPN 마라톤 해설위원
現 전남 함평중학교 교사
現 제주 MBC 마라톤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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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식 스포츠 해설가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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