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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태백시 광산촌에 희망의 씨앗을 전하는 사람들…류성호 전 태백경찰서장 등 주도

태백시 광산촌에 희망의 씨앗을 전하는 사람들…류성호 전 태백경찰서장 등 주도

┃광산촌의 슬픈 현실인 산업전사 미망인과 유가족들

┃작은 사랑이라도 함께 모아지면 큰 힘이 됩니다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광산촌으로 유명한 강원도 태백시는 1970년대만 하더라도 45개의 광산이 생길 정도로 석탄 채굴의 붐이 일었었다. 그러나 지금은 1개가 남아 있으며, 이마저도 폐광의 위기에 처해 있다.

 

그 결과 고철로 변한 광차, 인차, 쏘벨 등 소중한 광업 자산들도 사람들의 시야에서 하나둘 사라져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날 안전보다는 생산에 내몰리면서 5,100여 명의 광부들이 유언도 남기지 못한 채 싸늘한 산업 전사로 역사 속에 묻혀있는 흔적은 여전히 여기저기 남아 있다. 대표적인 흔적이 수많은 미망인들과 유가족들이다.

 

이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 되었지만 아직도 수많은 희생자들의 미망인과 유가족들이 독거노인과 결손가정으로 남겨져 그늘진 곳에서 태백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광산촌의 가슴아픈 현실이다.

▲(사)밝은사회손모아클럽 태백지회 회원들 (c)시사타임즈

이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사)밝은사회손모아클럽태백지회(지회장: 박영희, 총무: 신현태) 소속 회원들이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 희망의 씨앗을 전했다.

 

즉 류성호 전 태백경찰서장 등 회원들이 사람들의 출입이 많은 태백역과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 코로나19 방역 봉사를 하고, 평소 온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저소득 독거노인 및 결손가정 등을 찾아 사랑의 도시락 쌀(10포) 전달한 것이다.

 

류성호 전 서장은 “나눔과 봉사는 사랑이다”며 “작은 사랑이라도 힘들어하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베풀면 희망의 씨앗으로 마음에 심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나눔 운동을 펼치고 있는 류성호 전 태백경찰서장 (c)시사타임즈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 류성호 전 태백경찰서장 (c)시사타임즈

이를 위해 류 서장은 지인들에게 태백시의 사정을 알리며 결손가정과 독거노인들에게 온정을 전하는 일에 함께 동참해주길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기도 하다.

 

류 서장은 “태백시의 결손가정은 초등학생 기준 한부모 가정이 133가정이며 독거노인은 2019년 말 기준으로 남자가 1,311명 여자가 2,602명 총 3,913명이다”면서 “이들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따뜻한 온정이다. 우리의 작은 사랑도 모아지면 이들에겐 큰 힘이 될 것이다”며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광산지역의 어려운 이들에게 작은 사랑의 손길을 베푸는 소중한 사역에 함께 동참하길 원하는 분들은 (사)밝은사회손모아클럽태백지회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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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무환 국장 hwan2778@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