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내년부터는 ‘티머니 전국호환교통카드’ 한 장으로 전국 어디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된다. 내년 상반기 그간 사용이 제한됐던 광주를 비롯해 속초·평창 등 강원지역, 영광·장흥 등 전남 일부 지역에서도 교통카드 호환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전국호환교통카드는 버스·지하철·기차·고속버스·고속도로 등 전국 모든 교통수단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작년 6월 출시됐다.
서울시는 광주-서울 포함 수도권 지역 교통카드 사업자 간 호환 사용 협약이 이뤄짐에 따라 내년 1월부터는 그간 티머니(T-money) 전국호환교통카드 사용이 불가능했던 ‘광주’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광주’를 시작으로 강원·전남 등 티머니 전국호환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었던 나머지 지역은 2016년 상반기 중에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전국 주요 지자체 교통카드 사업자 간 협약이 이뤄지면서 서울·경기·부산·대구·강원·전라 등 국내 대부분 지역(96%)에서 전국호환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광주, 강원·전남 일부 지역은 사업자 간 협약 및 시스템 개발이 늦어지면서 그동안 사용이 불가능했다.
광주·강원·전라남도 일부 지역까지 서비스 범위가 확대되면서 내년부터는 전국(99%)에서 전국호환교통카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광주․대구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교통카드 ‘한페이’와 ‘원패스’가 발급하는 전국호환교통카드도 서울 포함 수도권 모든 대중교통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원목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내년부터 ‘전국호환교통카드’를 국내 거의 모든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실제로 ‘전국 호환’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물리적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타 지역․기관 간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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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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