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연대 “정부는 즉각적인 대북 인도적 지원해야”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사)평화통일연대(이사장 박종화 목사)는 13일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 상황하에서 문재인 정부가 비핵화를 위한 어떠한 정치적 고려나 미국 눈치보기 없이 순수한 인도적 지원에 즉각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이승희 박종철 김성복 목사)이 협력단체로 참여했다.
평화통일연대는 “북의 핵과 미사일 실험이 북미간 체제 보장을 놓고 벌이는 정치 싸움임을 잘 알고 있는 정부가 이리저리 눈치 보며 인도적 상황을 간과한다면 남북 화합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의 뜻에 위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전장(戰場)에서도 사람의 생명은 돌봐야 한다는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인도주의 원칙에도 어긋난다”면서 “북의 군사 행동이나 미국의 대응과 별개로 정부는 동포끼리의 인도주의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월 북은 국제사회에 식량난을 호소하며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식량농업기구(FAO)는 3월 실태조사 보고서를 통해 북의 인도적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며 “2018년 북의 작황이 10년 간 최저치라며 전체 인구 43%가 식량 불안 상태에 놓여 있다는 보고이다”고 알렸다.
아울러 “우리는 한반도가 다시금 군사적 긴장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문재인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길 요청한다”면서 “4월 22일부터 2주간 이어진 한미 연합편대군 종합 훈련은 5월 4일과 9일 두 차례 실시된 북의 군사 행동과 무관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문재인 정부가 유엔과 국제사회 대북 제재 논리보다 민족 화합과 한반도 평화권을 주장하며 대응하길 요청한다”며 “대북 제재와 별개로 즉각적인 인도적 지원에 나서라”고 요청했다.
나아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는 민족간의 특수 관계를 고려하며 대응하라”면서 “대북 지원이 북한 편들기라는 비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평화를 위한 십자가를 지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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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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