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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폐렴·고혈압 사망자 늘고 사고사·자살 줄었다

폐렴·고혈압 사망자 늘고 사고사·자살 줄었다

 

[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지난해 전년대비 폐렴·고혈압성 질환·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증가하였고, 운수사고·고의적 자해·뇌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267,692명, 조사망률(인구 10만명당)은 527.3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0.5%, 0.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80세 이상(4.4%)과 10대(2.3%)에서 주로 증가했는데, 80세 이상의 사망자가 전체 사망에서 38.8%를 차지했다.

 

남녀 모두 전년 대비 대부분의 연령에서 사망자 수가 감소하였으나, 남자는 0세(2.4%), 50대(0.2%), 80세 이상(5.6%)에서, 여자는 10대(12.5%), 80세 이상(3.8%)에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망자 수 성비는 50대가 2.88배로 최대이며, 60대(2.51배), 40대(2.37배) 순으로 남자의 사망이 여자 보다 많았다.

 

사망원인별로 우선 3대 사망원인(암,심장 질환,뇌혈관 질환)은 전체의 47.7%로 전년보다 0.3%p 증가했다. 10대 사인 중 심장 질환과 폐렴은 순위 상승, 뇌혈관 질환과 당뇨병은 순위가 하락했으며, 녀 모두 주요 만성 질환과 노인성 질환이 10대 사인에 다수 포함됐다.

 

또 전년 대비 사망률 증가는 ▲폐렴(2.3명, 10.8%) ▲고혈압성 질환(0.6명, 6.5%) ▲심장 질환(2.2명, 4.4%) 등 노인성 질환에서, 사망률 감소는 ▲운수사고(-0.7명, -5.8%) ▲고의적 자해(-1.3명, -4.5%)와 같은 사망의 외인에서 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암(악성신생물)에 의한 사망률은 150.9명으로 폐암·간암·위암 순으로 높았고, 자살사망자 수는 13,836명, 자살률은 27.3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4.1%, 4.5% 감소했다.

 

연령별 사망률이(인구 10만 명당) 높은 암은 ▲10대: 백혈병(0.9명), 뇌암(0.6명) ▲20대: 백혈병(1.1명), 뇌암(0.5명), 위암(0.3명) ▲30대: 위암(2.4명), 간암(2.1명), 유방암(1.7명) ▲40대: 간암(10.4명), 위암(6.7명), 유방암(5.8명) ▲50대: 간암(33.4명), 폐암(22.1명), 위암(17.2명) ▲60대: 폐암(85.1명), 간암(61.6명), 위암(34.8명) ▲70대: 폐암(227.5명), 간암(106.8명), 대장암(89.0명) ▲80세 이상: 폐암(355.5명), 대장암(206.2명), 위암(201.0명) 등이다.

 

나아가 2014년 자살은 연중 3월(10.8%), 4월(9.8%)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12월(6.9%)에 가장 적게 발생했다.

 

특히 전년 대비 남녀 자살 사망률은 각각 3.6, 6.5% 감소하였으나 20~30대 남자의 경우는 증가했다.

 

남자의 자살률은 38.4명으로 여자 16.1명보다 2.38배나 높았으며, 남녀간 자살률 성비는 10대에 1.56배로 가장 낮았고 이후 연령에서 증가하여 60대의 성비가 3.62배로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자살은 20대와 30대에서 사망원인 순위 1위였고, 10대·40대·50대에서는 사망원인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영아사망률은 3.0명으로 전년과 유사하고, 출생전후기 사망률 3.1명과 모성사망비 11.0명은 전년 대비 각각 4.2%, 3.8% 감소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경기(51,425명), 서울(42,153명), 경북(20,304명) 순으로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경기(466명), 인천(370명), 충남(295명) 등이 많이 증가했다.

 

시도별 조사망률(시도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은 전남(847.9명), 경북(756.9명), 전북(729.2명) 순으로 높았다.

 

연령표준화 사망률(표준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은 355.7명으로 전년 대비 16.3명 감소했는데 시도별로는 강원(391.0명), 울산(387.7명), 전남(386.7명) 순으로 높았고 서울(314.3명), 경기(339.5명), 대전(341.0명) 순으로 낮았다.

 

전년 대비 전 지역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감소했으며, 울산(-36.6명), 충북(-25.6명), 세종(-24.5명) 등의 순으로 많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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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일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