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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티켓 인터넷 예매 신종사기 극성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600만 관중 돌파, 해외파들의 국내복귀 등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프로야구가 개막과 함께 티켓을 쇼핑몰에서 판매한 뒤 연락이 두절되는 ‘먹튀 쇼핑몰’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최근 17일~18일 프로야구 티켓 예매 후 현금결제를 했지만 판매자와 연락이 안되고 티켓도 받지 못했다는 사기 피해가 10여건이 접수되고 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현금 입금 후 물품을 배송해 주지 않았던 기존의 사기쇼핑몰과는 다르게 프로야구라는 새로운 소재를 사용한 신종수법의 인터넷쇼핑 사기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당 사이트는 KBO통합예매센터(http://kboticket.net)인데 사업자정보를 확인한 결과 통신판매신고번호와 사업자등록번호는 모두 타인의 정보를 도용한 것이며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협조로 사업장소재지 방문결과 주소 또한 타인의 정보를 도용한 것으로 확인다.

 

해당쇼핑몰은 포털사이트에서 ‘프로야구티켓’ 등의 문구로 검색 시 상단에 노출됐으며 도메인과 명칭을 공식사이트처럼 위장해 소비자들이 의심 없이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는 해당쇼핑몰로 인한 추가적인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일반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없도록 이용제한조치를 취했다.

 

한국야구위원회(www.koreabaseball.com)에 확인결과 현재 프로야구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공식사이트는 정규시즌 티켓의 경우 각 구단의 홈페이지와 티켓링크, 인터파크, 롯데홈쇼핑 3개 사이트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서울시 경제진흥실 박상영 생활경제과장은 “인터넷쇼핑몰에서 물품대금만 입금하고 물건을 받지 못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현금결제는 가급적 피하고 신용카드로 구매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현금결제를 할 경우에는 ‘에스크로’나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과 같은 구매안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쇼핑몰에서 꼭 관련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하고 반드시 물품을 받은 후 구매결정을 해야 사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민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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