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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NGO

하트하트재단·제일모직, 시각장애대학(원)생 장학금 지원

하트하트재단·제일모직, 시각장애대학(원)생 장학금 지원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은 지난 19일 제일모직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시각장애대학(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번 장학금은 저소득 가정 시각장애대학(원)생들의 지속적인 교육 기회의 보장을 위해 2015학년도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지속적으로 지원됐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하트하트재단 홍보대사인 박샤론의 사회로 진행됐다. 또 한국 시각장애인 최초 미국 재활상담사로 활동한 서원선 교수의 시각장애대학생의 대학생활과 사회진출을 위한 멘토 강연이 더해져 더욱 유익한 시간이었다.


한편 서울대학교 대학신문의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대학원생의 37%가 의식주와 연구 제반 비용을 포함한 학비마련의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또한 응답자의 36%가 경제적 문제로 인해 학업 중단을 진지하게 고려한다고 했다. 또한 국가장학금 지급범위는 대학 학부생으로 제한되어 대학원생은 학비 마련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 그만큼 학업 수행을 위한 학비마련의 부담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장애로 인해 아르바이트 등의 경제활동이 어려운 시각장애대학(원)생들은 학비 마련에 대한 부담은 더욱 가중되는 실정이다.


이에 하트하트재단과 제일모직은 시각장애대학(원)생의 지속적인 학업 유지와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돕고자 장학금을 지원한다.


지난 1학기에 이어 장학금을 지원받은 김진우 학생은(가명, 서울대학교 대학원 피아노 전공, 시각장애 1급) “장학금 지원을 통해 연습에만 더욱 매진 할 수 있게 되어 여느 때보다 실력이 향상된 1학기였다. 그 결과 국내 뿐 아니라 해외로 공연의 기회가 확대되었다. 특히 일본에서 열린 아태국제장애인피아노페스티벌에서는 독주부문 1위를 수상하였다. 장애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내 음악을 들려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백지민 학생은(가명, 숙명여자대학교 회화과, 시각장애 6급) “시각장애에도 불구하고 미술을 전공하기 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언젠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힘든 시간을 버텨왔다.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나의 꿈을 함께하는 든든한 응원군이 생긴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일모직 이경화 부장은 “이번 장학금은 2014년부터 시각장애학생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HEART for DREAM의 일환으로 지원되었다. 시각장애대학생을 위한 집중적인 인재양성을 위해 2016년에도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하트하트재단 장진아 국장은 “2013년부터 시각장애대학생의 장학금을 지원한 결과 장학생의 90% 이상이 등록금 대한 경제적 부담 완화, 대학 진학과 학업 지속 등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어렵게 대학에 진학한 시각장애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또다시 한계에 부딪혀 꿈을 포기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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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