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 뇌사장기기증자 자녀에게 생명나눔 가족 후원금 지원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지난 12월 27일 오후 3시에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본사 중회의실에서 생명나눔을 실천한 뇌사장기기증자 자녀 15명에게 장학금 6천7백5십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후원금은 제약바이오기업 HK이노엔이 지난 2024년 11월 1일부터 한 달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및 사랑의열매와 함께 걸음 기부 캠페인 걸음엔 이노엔 시즌7 진행을 통해 모아졌으며,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기부금까지 더해졌다.
HK이노엔은 걸음 기부 캠페인 ‘걸음엔 이노엔 시즌7’에 임직원과 일반인을 포함 총 1만 5,000여 명이 참여했다. 목표 걸음인 5억 걸음에서 237% 초과한 총 11억 9,000만 걸음을 달성, 소나무를 최대 1만 6천 그루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절감 효과도 얻었다.
HK이노엔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4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2024년 최고 등급인 레벨5를 획득했다.
후원금 수여를 받은 기증자 유가족은 “갑작스러운 이별이 믿어지지 않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함에 힘들어했다. 그러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매 순간순간 생각나고 떠오르는데, 주변에서 힘들어하지 말고 잊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다른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마지막 길을 떠났기에 좋은 추억이 되고, 누군가의 몸속에 살아 숨쉬기에 위로가 됐다. 또한, 이렇게 좋은 일을 하고 갔다고 기증자를 기억해 주고, 유가족에게 힘을 주기 위한 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2021년부터 매년 꾸준히 걸음 기부를 통해 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주변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우리는 본인 생명을 바쳐 다른 생명을 살리고 떠난 이를 영웅이라 부른다. 기증자는 생명나눔이라는 훌륭한 일을 한 영웅이기에, 가족분들이 자긍심과 보람을 가지고 살아가길 바란다”며 후원금을 전달한 HK이노엔과 생명나눔 길을 함께 걸어주신 참여자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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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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