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영화 ‘춘(CHOON)’, 스웨덴 국제영화제 최고상 수상

한국 AI 영화 ‘춘(CHOON)’, 스웨덴 국제영화제 최고상 수상

김민정 감독, AI 영화 ‘춘’으로 8개국 국제영화제 석권

기술이 예술을 품다 AI 영화 ‘춘’, 국제 영화제 9관왕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한국의 AI 영화 <춘(CHOON)>이 지난 5월 28일, 스웨덴 국제영화제에서 웹시리즈 부문 최고작품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한국 AI 영화 ‘춘(CHOON) 포스터 (사진제공 = 아트버스(주)) (c)시사타임즈

 

이는 2025년 2월 뉴욕영화제에서 같은 부문 최고상을 받은 이후 프랑스, 영국, 런던, 인도, 스웨덴 등 8개국의 국제영화제를 휩쓴 쾌거로, 김민정 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AI 콘텐츠 감독’으로 국제적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대부분의 수상은 ‘AI 기술 부문’이 아닌 일반 경쟁 부문에서의 수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는 <춘(CHOON)>이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완성도 있는 서사와 연출력, 그리고 인간 감정을 섬세하게 구현한 콘텐츠로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다.

 

▲스웨덴 영화제 수상, 뉴욕 영화제 수상 (사진제공 = 아트버스(주)) (c)시사타임즈

 

김민정 감독은 KBS에서 10년 간 PD로 활동한 방송 전문가 출신이다. 그는 인간의 감성과 AI의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영화 언어를 창조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춘>은 그 첫 번째 실험이자 성과물이다.

 

<춘(CHOON)>은 기억상실증을 앓는 여성 환자, 그녀를 치료하는 심리상담사,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간호사—세 인물 간의 긴장감 넘치는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김민정 감독 (사진제공 = 아트버스(주)) (c)시사타임즈

 

김 감독은 “이 영화는 ‘시선’과 ‘관점’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누구의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감정선이 보인다”면서 “그래서 눈 클로즈업 장면을 자주 사용했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영화 후반부에는 예상을 뒤엎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어, 장르적 재미까지 갖춘 미스터리 로맨틱 스릴러로 완성도를 더했다.

 

김 감독은 현재 글로벌 협업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매트릭스>의 VFX 디렉터였던 존 게타(John Gaeta)가 설립한 ‘Escape AI’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비롯해, 미국 공포 영화 제작사 ‘Blumhouse’와도 AI 기반 콘텐츠 협업을 진행 중이다.

 

그녀는 “한류가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렸다면, 이제는 ‘알류(AI流)’를 통해 전 세계에 AI 콘텐츠의 매력을 전하고 싶다”며 “장르의 경계를 넘어 영화, 광고,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까지 도전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춘(CHOON)>은 현재 유튜브를 통해 시청 가능하며, 오는 6월5일 아트 프로젝트팀 ‘예리아이’와 함께 울산국제아트페어 특별 전시에 참여해 또 다른 예술적 확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춘(CHOON)’ 수상 내역 (2025.05.28 기준)

l New York Movie Awards 2025 – Best Web/TV Series

l Milan Gold Awards 2025– Best Web Series

l Hollywood Gold Awards 2025 – Best Web/TV Series

l London Movie Awards 2025– Best Web/TV Series

l Paris Film Awards 2025 – Best Web/TV Series

l Seoul International AI Film Festival 2025 – AI Film Grand Prize

l Swede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Best web series/Pilot Program

l Carav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Best TV Series/Pilot Program

 

기타 후속작품 수상 내역

l ‘Cereal’ – Milan Gold Awards 2025: Best Narrative Short

l ‘Path2MyHeart’ – Hollywood Gold Awards 2025: Best Ani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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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