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해양경찰청(청장 박경민)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청장, 차장 및 국장단을 비롯한 실무진까지 참석해 그간 역점적으로 마련해온 ‘재조해경 5개년 계획’을 확정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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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은 조직 재출범이후 ‘재조해경 T/F’를 구성, 혁신・소통・구조역량 분과에 전 기능이 참여하여 계획을 수립했다.
‘재조해경’은 ‘해양경찰을 처음부터 다시 뜯어 고친다’는 의미로 ‘조직 체질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세부내용을 보면 크게 ‘5대 목표, 26개 전략과제, 79개 세부이행과제’로 구성됐다. 체질 개선을 위해서 필요한 핵심요소인 ▲인적 역량개선 ▲내부 시스템・프로세스 개선 ▲대・내외 소통 능력 향상을 3대 핵심전략으로 선정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적역량 개선’ 관련 과제에 포함되어 있는 ▲바다 DNA가 풍부한 맞춤형 인재 충원 ▲경찰관 직급구조 개선등을 통해 재난현장에서 핵심역할을 수행하는 유능한 현장지휘관(요원)을 양성한다.
‘내부 시스템・프로세스 개선’ 관련해서는 ▲종합 통계정보시스템 구축 ▲무인항공기 교육센터 추진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업무환경 조성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한 ‘연안안전지수․지도 도입’ 등 정책형 과제도 병행 추진한다. 현행 연안사고 위험성에 대한 객관적 측정기준이 포함된 지표를 개발해 안전지도를 제작․배포, 연안사고 예방․대응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국민과의 소통 강화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향후 SNS, 홈페이지 등 온라인뿐만 아니라 각급 지휘관 순회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창구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5개년 계획은 조직의 체질 개선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 해양경찰 미래발전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정책연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와 병행해 현재 운영 중인 ‘세월호 백서 T/F’를 통해 금년 9월까지 백서 발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으로 해양재난대응에 있어 거울로 삼을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제작하고 외부 각계 전문가들의 내용자문․감수를 통해서 대외 공신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은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조직 체질을 개선하여 바다에서 일어나는 어떠한 재난과 재해도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책임지는 해양경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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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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