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의 희망, '호남정치개혁연대' 발기인대회 개최
정치계의 지각변동, 호남정치 복원위해 함께 뭉쳤다
[시사타임즈 광주 = 박문선 기자] 호남의 미래를 열어갈 호남정치개혁연대(준비위원장 = 홍기훈 전 국회의원)가 26일 오후 2시 동구 수기동 명성예식장에서 발기인 200여 명과 함께 창립 대회를 가졌다.
호남의 정신과 가치 복원을 위해 출범한 호남정치개혁연대는 이날 발기인 대회를 통해 창립총회 준비를 마쳤으며 발기취지문 낭독 및 채택의 순서를 갖기도 했다.
안철수효과처럼 시너지 예상 폭 커
발기인대회 준비위원장인 홍기훈 전 국회의원은 “역사상 호남은 국가와 민족이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분연히 떨쳐 일어섰다. 호남의 희생으로 성장해온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박근혜정권의 거듭된 실정으로 민생이 파탄 나고 호남의 소외와 고립은 더욱 심화되었다”면서 “우선 호남과 광주정신에 충실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유능한 인물들을 발굴 육성하여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월 보궐선거에서부터 2017년 대선에까지 큰 작용 예고
이후 호남정치개혁연대는 박근혜정권을 견제하고 호남민에게 절망만을 안겨주고 있는 현 정치권을 개혁하면서 실종된 호남의 정치의 개혁과 복원 회복에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다짐하며 오는 3월31일 오후 2시 동구 KT빌딩에서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남정치개혁연대 발기인 명단★
강도석 강래성 강백수 강봉화 강정완 고광덕 고미애 고운석 고재영 고재청 곽복률 김경호 김기숙 김기현 김대현 김동근 김두식 김명왕 김문수 김미란 김범태 김복순 김상집 김선문 김선옥 김성묵 김성수 김성숙 김성숙Ⅱ 김성천 김수영 김수용 김승원 김승진 김애순 김연수 김영민 김영배 김영수 김영우 김영집 김영창 김영춘 김영호 김용남 김용민 김용일 김용임 김용진 김원재 김월출 김윤숙 김의경 김재경 김재원 김정균 김정인 김정자 김종민 김종학 김준성 김준수 김진태 김창곤 김춘호 김춘희 김한철 김호산 김후진 김휴섭 김 희 김희주 나미경 나상길 나일환 나정숙 나종현 노남수 노승언 노창구 노희관 류상운 마정아 문남렬 문선례 박강호 박경이 박남선 박대원 박동기 박동주 박명서 박문선 박미석 박봉도 박석순 박석진 박순열 박승희 박영희 박인화 박정진 박정희 박종수 박종택 박종하 박주영 박찬국 박행주 박 현 박희란 반정환 배태랑 백선희 백장호 변순자 서영종 손봉수 송경종 송순자 송재선 신광조 신명섭 신봉섭 신종수 신중식 신현주 신혜원 신희성 신희원 심정희 양동연 양명희 양청석 어원재 여천현 염동연 오동오 오종환 원순석 유경숙 유선규 유인학 유전훈 유후상 윤건호 윤제정 윤충성 윤현주 이광웅 이금례 이기용 이다연 이동근 이병국 이상명 이수진 이순덕 이순옥 이승길 이승희 이애경 이애자 이여신 이용길 이윤정 이재규 이재우 이정문 이종범 이주상 이지희 이차복 이철용 이철원 이탁우 이향림 이형수 이훈규 임근철 임우성 임창순 임춘기 임홍채 장태수 전갑길 전소연 전영규 정덕영 정동기 정동애 정병휘 정복수 정순영 정영식 정용택 정준오 정찬영 정태영 조광호 조복수 조봉근 조봉훈 조상익 조영무 조영풍 조 웅 조이조 조재근 조정애 주 영 주지환 진선기 차영천 차학종 채명희 채선필 천정일 최만길 최미향 최민순 최병운 최선욱 최성훈 최신영 최용재 최운용 최준동 최형주 최 훈 허연식 홍기춘 홍기훈 홍두석 홍석태 홍춘기 황일봉
★(가칭)호남정치개혁 연대 발기 취지문(전문)★
국가와 민족이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호남은 분연히 떨쳐 일어섰습니다. 민족자존과 호혜 평등을 향한 동학농민혁명과 독립운동의 선봉에 섰던 의향 호남은 해방 후 이승만의 일당 독재, 박정희 군사독재, 전두환의 학살정치에 민주일념으로 맞서 왔습니다.
호남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모든 민주세력의 고향이기도 했습니다. 4.19혁명과 5.18민중항쟁을 정점으로 한 광주의 정신은 6월 민주항쟁으로 확장되어 마침내 수평적 정권교체를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김대중 국민의 정부를 탄생시켰고, 이제 광주와 호남의 민주화운동은 민주·인권·평화의 상징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쟁취하는 과정도 어렵지만 지키는 것도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지금 고통스럽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서민경제의 참담한 현실, 재앙적 수준의 환경파괴, 국가정보기관의 불법적 선거개입, 세월호 참사, 헌법재판소의 헌정질서 파괴가 한국정치의 현주소입니다. 또한 남북의 대립과 갈등은 한반도의 미래와 평화를 불안하게 할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을 스스로 가로막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민주와 반민주의 대립정치를 넘어 화해와 균형의 새로운 민주정치를 갈망해 온 호남의 정치가 실종되고 있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불공정한 자원 배분과 편중된 인사정책으로 호남은 다시 고립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역시 박근혜 정권의 실정과 무능에 대한 아무런 대안도 갖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호남의 정치적 이해와 현실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 민주주의의 총체적 위기이자, 호남의 암울한 현실입니다.
호남은 그동안 새정치연합에게 끊임없이 변화를 촉구해 왔습니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독선을 제대로 견제하고 수권정당의 능력과 비전을 갖출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이 환골탈태로 거듭날 가능성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친노세력이 주도하는 새정치연합으로는 민주주의의 위기극복과 정권창출의 희망은 요원하다는 것이 국민적 판단이고 호남의 민심입니다.
민주정치의 기본원리는 주권재민입니다. 시민주권은 국가운영의 근간이자 정당이 담아내야 할 최고의 가치입니다. 아울러 대의정치는 민생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아야 합니다. 그러나 선거 때마다 정당들이 보여주고 있는 비민주적 공천관행은 주권재민의 원칙을 무참히 짓밟고 있습니다. 민생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는 정치는 마땅히 시민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시민주권을 반영하고 서민의 건강한 삶을 정치의 본령으로 삼아야 정치가 바로 설 수 있습니다.
민주세력의 새로운 결단과 혁신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정치세력의 등장은 엄중한 시대의 명령이요, 국민의 간절한 염원이 되고 있습니다. 그 출발점은 호남이 되어야 합니다. 호남의 정치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광주정신에 충실하고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물을 발굴·육성하여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아울러 국가경영을 주도할 수 있는 인물과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정책과 미래비전이 건강한 시민주권과 만날 때 비로소 그 접점에서 변화는 시작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제 시민과 함께 결사의 첫걸음을 시작합니다. 호남정치개혁연대는 호남의 정치혁신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조직하고,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에 의한 복지후퇴와 민주주의 퇴행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민주세력과 연대할 것입니다. 자유와 정의가 구현되는 민주주의, 복지와 평등이 공존하는 경제민주화, 화해와 협력을 통한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진정한 민주정부의 수립을 위해 호남정치개혁연대는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이제 호남정치개혁연대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견인하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호남정치개혁연대가 중심에 서서 호남의 정치를 개혁하고 한국정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2015년 3월 26일
(가칭)호남정치개혁연대 발기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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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선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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