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환경

환경재단, 방글라데시 오지마을에 솔라스쿨 완공

환경재단, 방글라데시 오지마을에 솔라스쿨 완공

기후변화 최대 피해지역인 방글라데시에 희망의 빛 밝히다

학생들 가정과 마을 전체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환경재단(www.greenfund.org, 대표 최열)은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자연재해와 전기보급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쿨나지역 ‘케주리아 비아파니 초등학교’에 태양광을 이용한 솔라스쿨을 완공했다고 7월14일 밝혔다.



 

▲솔라스쿨 아이들과 기념촬영. ⒞시사타임즈

 

▲지역주민들과 함께 축하하며 기념촬영. ⒞시사타임즈



기후변화 최대 피해국 중 하나인 방글라데시는 인구 1/3이 전기를 사용하는 못하는 에너지 빈곤국가다. 이번에 환경재단이 지원한 방글라데시 남부에 위치한 쿨나지역은 뱅골유역 하류에 위치해 있어 사이클론으로 인한 자연재해 피해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 또한 전기보급률 또한 6%에 불과해 교육, 지역개발 등이 저조한 곳이다.


이에 환경재단은 2013년부터 방글라데시 현지 협력단체인 BEDS(Bangladesh Environment and Development Society)와 함께 태양광 전등을 지원해 오다가 지속적인 에너지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솔라스쿨’을 기획했다. 2년에 걸친 공사를 거쳐 쿨나지역 케주리아 비아파니 공립 초등학교(Khejuria Binapani Government School)에 완공, 지난 6월22일 현지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완공식을 가졌다.


솔라스쿨은 마을의 대피시설로도 사용되고 있는 케주리아 비아파니 공립 초등학교에 태양광 고용량 패널을 설치해 학생들에게 전등을 배분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휴 전력으로 마을 환경교육 및 소득창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지역개발 통합모델이다. 환경재단은 솔라스쿨 완공에 맞춰 충전식 휴대용 태양광 전등 400개도 추가로 전달했다.


환경재단 최열 대표는 “어둠 속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태양광 전등을 이용해 학생들에게는 공부할 기회를, 마을 주민들에게는 보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꿈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환경재단은 솔라스쿨 완공에 이어 야생 생물 보호구역인 방글라데시 순다르반 지역의 환경적 가치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를 보존해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에 지역 주민들이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 식수, 에코투어 등 통합적 접근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드는 ‘에코빌리지 사업’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