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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황현 전북도의장, 수서발SRT연계 호남전라선 증편 촉구

황현 전북도의장, 수서발SRT연계 호남전라선 증편 촉구

KTX수요증가 및 국토균형발전 차원서 필요성 제기

 

 

[시사타임즈 전북 = 김동진 기자] 황현 전북도의회 의장은 29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호남권광역의회의장단협의회에서 호남지역 KTX 수요의 급격한 증가에 대응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수서발 SRT(Super Rapid Train)와 연계한 호남·전라선 증편을 촉구했다.

 

 

 

 

▲호남권 광역의회의장단 협의회 (사진출처 = 전라북도청) (c)시사타임즈
 

 

 

 

황 의장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개통예정인 수서발 SRT 운행편수는 총 52회로 이중 호남선은 18회, 경부선은 34회를 증편 운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국내 철도망의 3대 축인 전라선은 증편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전라선은 전주와 전남 동부권역을 관통하고 있고, 전주 한옥마을 관광객이 2015년 한해에만 965만명, 순천만국가정원 520만명, 여수세계엑스포 1,300만명 등 이 지역 철도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전라선 KTX 이용객은 전년도 4~12월 대비 하루 평균 6177명에서 9091명으로 47% 증가해 운행 중인 열차의 상당편수가 매진돼 증편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주역 이용객도 1769명에서 2685명으로 52% 늘었다.

 

이처럼 호남 KTX 개통 이후 전라선 이용객이 급증했는데도 호남선 운행시격은 28분, 전라선은 96분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전주권은 물론 전남 동부권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서울 북동부와 경기도 동부지역에는 전라선 철도를 이용할 지역주민들이 상당수 있는 만큼 도민들과의 왕래는 물론 수서발 SRT 개통 취지 및 파급효과 등을 감안한 운영계획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전라선 증편은 외면한 채 영남지역에 서대구 KTX 역사를 신설하기 위해 15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어서 특정지역 편중논란과 함께 국토균형발전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황현 의장은 “호남 KTX 개통 이후 이용객 급증에 대한 객관적 타당성이 입증된 만큼 정부가 호남선 고속철 운행 횟수를 수요전망에 맞게 증편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국가기반시설인 철도가 국토균형발전의 촉매제는 물론 지역경제의 고속 성장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수서발 SRT 운영계획에 전라선을 포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적용대상 농수축산물 제외 촉구와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 안건 등을 채택, 국회와 국토교통부, 국민권익위원회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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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