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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여행

2012 화천쪽배축제, 7월28일∼8월12일까지 개최

2012 화천쪽배축제, 7월28일∼8월12일까지 개최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유유자적 흐르는 북한강이 만들어내는 멋스런 풍경으로 유명한 강원도 화천에서 여름휴가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알뜰피서축제로 명성이 높은 화천쪽배축제가 7월28일부터 8월12일까지 16일간 열린다.

 

피서는 1년에 한 번 물가로 떠나는 여행이다. 피서와 여름휴가는 동의어로 통한다. 그래서 여름휴가 기간에 열리는 쪽배축제는 물에 충실하다. 축제의 프로그램은 모두 물과 관련이 깊다. 물 위로 떠다니든, 물 아래로 들어가든, 물 옆으로 지나가든, 하다 못해 공연도 물을 활용한다. 오로지 물뿐이다.

 

화천쪽배축제는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운 뱃놀이, 스릴과 재미가 넘치는 이채로운 물놀이, 다양한 놀거리가 넘치는 편안한 캠핑은 물론 이 모든 것을 온 가족이 다 경험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경제성까지 갖추고 있어 전국의 어느 여름휴양지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화천쪽배축제는 물놀이 천국!

 


▲2~4인용 수상자전거로 가족이 모두 탈 수 있는 ‘월엽편주(화천군 감성마을에 사는 소설가 이외수 선생이 붙인 이름)’ ▲붕어섬의 자전거길과 북한강 물위를 왔다갔다할 수 있는 ‘수륙양용자전거’ ▲아빠팀과 엄마팀으로 나눠 경주를 할 수 있는 ‘카약’ ▲용머리를 단 긴 배인 용선으로 올해부터 이름이 바뀐 ‘북한강 산천호’ 등 다양한 뱃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축제기간 동안 북한강 위를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누빌 수 있다

 

또한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가 있는 ‘강변 물놀이장’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수영장인 ‘붕어섬 물놀이장’ ▲수생식물과 곤충 관찰할 수 있는 공부하는 놀이터인 ‘붕어섬 생태체험장’ ▲한강에 만들어진 댐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한강수계 댐 학습장’ 등 물에서 놀고 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캠핑은 기본! 심심할 틈을 주지 않는 체험거리 볼거리 천국

 


조금 불편하지만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각광받고 있는 ‘캠핑마당’은 텐트를 제공하는 ‘예약 텐트촌’과 장소만 제공하는 ‘자율캠핑촌’으로 이원화해 운영된다. 200동 규모인 예약텐트촌은 1박에 3만원을 내면 화천사랑상품권(화천군 내에서 화폐처럼 사용 가능한 상품권) 2만원권을 준다. 자율캠핑촌은 텐트 1동당 1박에 2만원을 내면 화천사랑상품권 1만원권을 준다. 실제 내는 비용은 1박에 1만원인 셈. 샤워장, 급수대, 화장실, 개인물품보관소가 갖추어져 있으며, 예약텐트촌은 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물놀이에 조금 실증이 났다면 다른 프로그램들을 체험해 보자. ▲어항과 견지낚시를 통해 물고기를 잡는 ‘화천천 천렵체험’ ▲나무 조각과 잎으로 모형 배를 만드는 ‘나뭇잎배 만들기’ ▲인디언들의 생활상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인디언 문화촌’ ▲여름철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북한강 별자리 여행’ ▲북한강 변의 자전거길을 달릴 수 있는 ‘붕어섬 자전거ㆍMTB체험’ ▲줄에 매달려 폭 400m의 북한강을 건너는 ‘하늘가르기’ ▲10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꼬마자동차 면허시험장’ 등 모두 다 해보려면 1박2일로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소금배가 오는 날의 정서에 재미를 가미해 각색한 마당극인 ‘낭천별곡’은 소품으로 물을 활용하는 이색적인 공연이다. 축제 개막일인 7월28일 저녁 8시에 딱 한 번 열리는데, 화려하면서도 세심한 공연은 물론 공연진과 관광객들이 함께 춤추며 어울릴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낭천별곡에 반해 쪽배축제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고 할 정도다.

 

축제기간 중 금요일과 토요일(8월3일, 4일, 10일, 11일) 저녁 7시30분에 열리는 ‘은하수 별빛 콘서트’에 참여한다면 여름밤에 어울리는 낭만적인 선율에 젓을 수 있다. 귀신과 도깨비 등의 캐릭터 의상을 한 채 물총싸움도 하고 기념품도 나눠주는 ‘달토끼 뜨는 밤 이벤트’도 잔잔한 재미를 더한다.

 

 

돈 버는 피서~ 제10회 대한민국 창작쪽배 콘테스트



사람의 힘으로만 움직이는 쪽배(작은 배)를 만들어서 참여하는 ‘대한민국 창작쪽배 콘테스트’는 1등인 그랑프리의 상금이 무려 400만원, 2등인 금상은 200만원, 3등인 은상은 100만원, 4등인 동상은 50만원으로 놀면서 돈까지 벌 수 있는 특급이벤트다. 이 외에 심사위원 특별상과 경주우승자에게는 각각 3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축제기간 중인 8월4일 오후 4부터 피니쉬타워 인근 수상특별무대에서 열리는데, 7월2일부터 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직접 참여하지 않고, 개성이 넘치는 배들이 벌이는 경주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다.

 

문의 : 1688-3005, www.narafestival.com

 

이종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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