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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9월30일 개막…26편 영화 상영

2016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9월30일 개막…26편 영화 상영

10월3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서 개막

인류무형유산 다룬 11편 영화 상영예정

 

 

 

[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이 주관하고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집행위원회(위원장 김건)이 주최하는 ‘2016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가 오는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전주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된다.

 

총 16개국 26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특히 ‘디스커버리’ 섹션을 통해 ‘인류무형유산’을 다룬 11편의 다채로운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디스커버리 섹션에서는 ▲2005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터키의 세마(Sema) 중 하나인 수피 댄스를 새로운 형식으로 담아낸 <타리캇> ▲2010년 등재된 스페인 ‘인간탑 쌓기(카스텔)’의 칠레와 인도까지 퍼져나가는 강한 생명력을 다루는 <인간탑> ▲<발릭바얀 #1― 돌아온 과잉개발의 기억>에서는 필리핀 줄다리기 예식의 하나인 푸녹(pun-nok)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2013년부터 꾸준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를 시도하고 염원해 온 제주 해녀에 관한 다큐멘터리 <물숨>은 이미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의 모습 역시 담고 있다.

 

특히 <발릭바얀 #1― 돌아온 과잉개발의 기억>을 제작한 필리핀 독립영화의 아버지이자 아시아 영화사에 가장 중요한 영화감독 중 한 명이다. 키들락 타히믹 감독은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예술 장르를 통해 아시아적인 소재와 관점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와 함께 부산 영도 점바치(占바치) 골목의 과거에 대한 기억, 나아가 역사로 간직해야 할 과거가 망각의 저편으로 던져지는 과정을 기록한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김영조 감독, <물숨>의 고영희 감독이 이번 축제에 참여하여 인류무형유산과 감독의 작품 세계에 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특히 키들락 타히믹 감독은 이번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히며 자국의 지원을 받아 참여하게 되어 그 의미가 깊다.

 

아울러 종이 출판에 관한 기록이자 이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관한 진지한 성찰을 담은 <책자서전>은 제작국가 독일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에서 처음 상영되며, 질 들뢰즈의 저서『영화』를 파운드 푸티지 형식으로 성찰하고 있는 <우리가 한때 가졌던 생각>도 상영된다.

 

‘2016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는 인류무형유산과의 낯설지만 친근한 다양한 영화와 공연, 퍼포먼스가 준비되어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제무형유산 공식 홈페이지 (iiff.i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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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