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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문화·일반연애

2019 PLZ페스티벌 클래식 음악 축제 개막

2019 PLZ페스티벌 클래식 음악 축제 개막

찾아가는 공연(12사단 신병교육대)으로 첫 발 내딛어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2019 PLZ페스티벌이 926630,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찾아가는 공연 <당신을 위한 평화의 노래>를 개최하며 축제의 첫 발을 내딛었다.

 

 

군장병 3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펼쳐진 이날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안인모의 해설 아래, 제네바에서 온 앙상블 데 나시옹(전 유엔 오케스트라)이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과 비제의 카르멘 등을 연주하며 신병교육대에 내려앉은 가을 저녁을 클래식 음악으로 은은하게 물들였다.

 

 

피아니스트 안인모는 장병들에게도 익숙한 피아노곡, 쇼팽의 녹턴을 연주하여 장병들의 박수를 한몸에 받았다. 뒤이어 소프라노 도희선은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와 이흥렬의 곡 섬집아기를 불러 장병들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마지막은 12사단 군악대 마운틴 롤러밴드와 마술쇼가 장식했다. 김광석의 일어나를 비롯한 가요 세 곡을 선보인 밴드의 힘찬 목소리와 12사단 내 마술사라 불리는 장병의 개인기가 장병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축제 예술감독을 맡은 임미정 한세대 음대 교수는 “PLZ페스티벌을 여는 역사적인 첫 순간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DMZ를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인식하여 곧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에 평화가 찾아오길 바란다앞으로 강원도 평화5군과 함께 곳곳의 음악가들과 협업해 PLZ 문화운동을 전 세계로 퍼뜨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12사단 신병교육대에 피아노를 기증, 음악과 함께 보다 즐겁고 건강하게 군생활을 마치길 바라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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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