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 12월15일까지 워크숍 공모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내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IACC, International Anti-Corruption Conference) 워크숍을 시민사회·학계·기업 등 사회 각계각층이 직접 기획·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12월15일까지 국제반부패회의 누리집(iaccseries.org)을 통해 회의 개최 기간 중 진행되는 50여개의 워크숍을 공모한다.
국민권익위는 국제투명성기구(TI, Transparency International)와 공동으로 내년 6월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대한민국 서울 코엑스에서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전 세계 140개국의 각료급 대표와 시민사회·국제기구·언론 등 반부패 전문가 2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제반부패회의는 반부패 경험과 정보를 교환하고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반부패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로, 국제투명성기구와 개최국의 공동 주관으로 격년마다 개최된다.
내년에 개최되는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는 개최국 정부 대표로서 국민권익위가 회의 전반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국제투명성기구와 한국지부(한국투명성기구), IACC 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4일간의 회의 개최기간 동안 6∼8개의 전체세션에 2천여 명의 모든 참석자가, 50여개의 워크숍 각각에 150∼200여명이 참여한다.
이 중 워크숍 기획·운영은 전 세계 공모를 거쳐 선정되는데 정부·시민사회·학계·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각자 워크숍의 주제·연사· 주요 논의내용 및 운영자금 확보수단 등을 직접 기획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회의의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기구인 IACC 위원회는 공모에 제출된 워크숍 제안서에 대해 전 세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50여개를 선정한 후 내년 초 공표할 예정이다.
워크숍 공모에 선정되면 명실상부한 최대 규모의 국제 반부패 연대의 장인 국제반부패회의에서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깊은 논의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는 만큼, 전 세계에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공모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권익위 박계옥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행사는 국제적 이슈에 대해서만 논의하는 국외 전문가들만을 위한 회의가 아니라, 국내의 공공·시민사회·학계·언론·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우리의 반부패 성과와 과제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더 나은 방향을 함께 모색해나가기 위한 회의이기도 하다”며 “국내 각계각층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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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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