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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전주국제영화제 단편 수상작 3편,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및 상영

2022년 전주국제영화제 단편 수상작 3편,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및 상영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와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지난 2월 22일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및 상영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전주국제영화제 단편 수상작을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하고, 전주국제영화제 및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상호 교환 상영하기로 합의했다.

 

▲위에서부터 단편영화 <유빈과 건>, <트랜짓>, <문제없어요♪> 스틸 (사진제공 =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c)시사타임즈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배리어프리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또한 음성해설과 배리어프리자막을 통해 노인 및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한국영화 <오마주>, <우리들>, <남매의 여름밤>, <감쪽같은 그녀>, <송해 1927>, 애니메이션 <별의 정원>, <드림빌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외화 <코다>, <그레타 툰베리>,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파리로 가는 길>, <일 포스티노> 등 다양한 국내외 영화를 비롯해 <오발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오즈의 마법사> 등 고전영화도 배리어프리영화로 제작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영화제 상영작을 온전히 관람하기 힘든 시각, 청각 장애인 관객에게 영화제의 장벽을 낮추고 비장애인 관객에게는 새로운 환경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영화제 출품작 감독들에게는 배리어프리 제작교육 및 제작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올해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4월에 개막하는 것을 고려해 지난 해 수상작 중 한국단편영화 3편이 선정되어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들어갔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대상 수상작 <유빈과 건>(감독 강지효), 감독상 <트랜짓>(감독 문혜인), 특별부문 J비전상 수상작 <문제없어요♪>(감독 고경수) 3편의 단편영화를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서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 중이다.

 

 

<유빈과 건>은 제주의 깊은 숲 속에서 아무도 모르는 우정을 나누는 소년 유빈과 친구 건의 이야기다. <트랜짓>은 트랜스젠더 조명기사 미호와 아역배우 백호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문제없어요♪>는 고백을 망설이는 예지의 좌충우돌 고백기를 경쾌하게 다루고 있다.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된 3편의 단편영화는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리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이어 11월 열리는 제13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김수정 대표는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와의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단편영화들을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하게 되어 기쁘다”며 “또 한국영화의 미래인 단편영화 감독들에게 배리어프리버전 교육 및 제작에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한국영화가 제작과정부터 자연스럽게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고민해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이번 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와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및 상영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첫 번째로 선보이는 단편영화 <유빈과 건>, <트랜짓>, <문제없어요♪> 배리어프리버전은 4월 27일 개막하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문의 : 02)623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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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