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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4·3 생존희생자, 내년 1월부터 생활보조비 30만원→50만원 지원

4·3 생존희생자, 내년 1월부터 생활보조비 30만원→50만원 지원

1세대 유족 지원 연령 80세→75세로 확대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4·3 70주년을 맞이하여 생존희생자 및 고령유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편안한 노후를 지원키 위해 2018년 1월부터 생활보조비 지원액과 지원대상이 확대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생존희생자는 매월 30만원의 생활보조비를 받았으나, 내년 1월부터는 50만원으로 인상된다.

 

또 고령유족은 80세 이상 1세대 유족에서 75세 이상 1세대 유족으로 확대된다.


이번 확대로 인해 유족들은 기존 2,475명에서 4,285명으로 1,810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되며 12월5일부터 12월31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에서 사전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확대에 따른 소요예산도 기존 19억5,800만에서 30억5,500만원으로 10억9,700만원이 증액되고, 12월 도의회에서 확정되면, 신청자들은 18년 1월분부터 신규로 지원 받게 되며, 생존희생자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도 인상된 금액을 지원받게 된다.

 

확대 계획은 도의회 손유원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주4·3사건 생존희생자 및 유족 생활보조비 지원 조례 개정안이 9월 26일 공포됨에 따라 진행되게 됐다. 


유종성 제주특별자치행정국장은 “지속적으로 4·3생활보조비를 확대하여 유족들의 아픔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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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