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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5일 ‘병아리떼 쫑쫑쫑’ 어린이 벼룩시장 열려

뚝섬 나눔장터서 개최…5백여 가족 참여


       ‘병아리떼 쫑쫑쫑’ 어린이 벼룩시장 전경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김지훈 기자] 고사리 손으로 장터에 팔 물건을 여러 번 다시 진열하는 모습, 진지한 얼굴로 흥정을 하는 모습에서 제법 장사꾼스러움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어린이날 나눔장터가 열린다.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뚝섬 나눔장터에서 열리는 어린이 벼룩시장 ‘병아리떼 쫑쫑쫑’에 5백여 가족이 참여하여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어린이가 직접 판매하고 수익금으로 장애 어린이를 돕는다.

 

서 울시는 자원의 재사용과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는 뚝섬 나눔장터는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시와 아름다운 가게 공동 주최로 5일 낮 11시 30분부터 4시까지 한강뚝섬유원지 (7호선 뚝섬유원지역 2,3번 출구) 광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16일부터 4월29일까지 접수 신청한 5백여 가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에게 올바른 경제관념 알려주는 장 마련

 

‘병 아리떼 쫑쫑쫑’은 2003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어린이날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도 10회째를 맞는 행사로 뚝섬 나눔장터는 올바른 경제관념도 배우고 동시에 환경보호와 나눔을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특별한 어린이날 명소로 자리잡았다.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면 누구가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판매한 총액의 일부를 기부할 수 있으며, 지난해에도 4백여만원이 현장에서 기부돼 장애어린이 직업 체험프로그램 등에 사용됐다.

 

장 터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부모님께 받기만 하는 소비적인 어린이날이 아닌 직접 사용하던 장난감이나 책, 문구류, 의류 등을 직접 판매해보거나, 다른 어린이에게서 필요한 물건을 직접 구매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원 재사용과 절약이라는 ‘경제관념과 환경보호’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아름다운 어린이 기부증서를 받은 참가 어린이 ⒞시사타임즈

 

 

장애체험, 이면지 활용 노트만들기 등 의미있는 체험행사 준비

 

어린이 판매자들이 환경보호는 물론 장애체험 등을 통해 평소에는 경험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체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 국내 대표적 환경미술가인 국민대 윤호섭 교수가 즉석에서 환경보호의 의미가 담긴 그림을 티셔츠에 그려주는 ‘윤호섭 교수의 친환경 티셔츠 그리기’ △재미있는 개똥이 그림을 그리면서 즐거운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개똥이책 배우기’ △장애 어린이들의 불편함을 직접 경험하며 장애를 이해하는 ‘장애체험’ △‘이면지로 나만의 노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들이 진행된다.

 

‘병아리떼 쫑쫑쫑’은 상업적 목적의 참가를 지양하고 재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하여 어린이 본인과 가족들이 사용하던 헌 물건 80개 정도만 판매할 수 있으며 음식물, 약품, 새 물건은 판매할 수 없다.

 

서 영관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자원순환과장은 “어린이들이 뚝섬 나눔장터에 참여하여 환경 사랑과 의미있는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병아리떼 쫑쫑종’ 통해 자원의 소중함과 나눔의 특별함을 추억으로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훈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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