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는 소가족 단위로 가면 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아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1년에 한 번뿐인 귀중한 여름휴가, 부모 세대 대부분은 자녀들의 여름휴가가 온전한 휴식이 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50세 이상 라이프케어 멤버십 브랜드 전성기 측이 50세 이상 성인 1,000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조사에 참여한 50세 이상 성인 68%가 “한 번뿐인 자녀의 여름휴가는 본인의 가족끼리 단출하게 보내면 된다”고 응답했다. 반면 “형제자매 가족까지 대가족 전체가 함께 해야 한다”는 응답은 19%로 소가족 단위의 휴가를 지지한다는 의견과 큰 격차를 보였다. 또한 “친부모와 여름휴가를 함께 해야 한다.”는 응답은 8%, “사돈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응답은 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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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50세 이상 성인은 자녀와 동행하는 여름휴가보다 부부끼리 떠나는 조용한 여름휴가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이 희망하는 여름휴가 패턴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1%가 “부부끼리 조용히 여행지에서 보내고 싶다”고 답했다. 그 뒤로는 “친구들(혹은 동호회)끼리 떠나고 싶다”는 응답이 29%를 차지해 자녀 없이 떠나는 여름휴가를 택한 부모 세대가 무려 60%에 달했다. 반면 “자녀와 함께 보내고 싶다”는 응답자는 32%로, 항목 별로는 “소수의 자녀와 함께 보내고 싶다”가 24%, “최대한 많은 대가족 단위의 휴가를 원한다”가 8%를 차지했다. “집에서 편히 쉬는 게 더 좋다”는 의견도 8%를 차지했다.
또한 자녀가 주는 행복만큼 자연을 통해 얻는 행복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기간 중 가장 큰 행복을 주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 40%의 부모 세대가 ‘휴가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바람과 자연’을 택했다. ‘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보내는 즐거운 순간’을 꼽은 응답자는 27%, “손주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에서 행복을 느낀다”는 응답은 9%, “자녀들이 나를 챙기는 마음에서 행복을 느낀다”는 응답은 4%를 차지했다. 물론, “자연이나 가족보다 맛있는 지역 먹거리에서 행복을 느낀다”는 응답도 20%를 차지했다.
부모 세대가 바라는 여행지는 ‘동남아 등 해외여행지’가 35%로 1위, ‘제주도 등 국내 섬’이 32%로 2위를 차지해, 평소에 쉽게 갈 수 없는 이국적인 휴가지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했다. 반대로 “이국적인 경치 대신 식도락 여행이 더 좋다”는 응답도 19%를 차지했다. 여름휴가지로 흔히 떠올리는 ‘국내 산이나 계곡, 국내 바닷가’를 택한 비율은 각각 11%, 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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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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