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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각시탈' 시청률 1위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지난 30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각시탈'이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펼쳐지고 있는 '수목드라마 전쟁'에서 가뿐히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각시탈' 첫회는 전국기준 1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MBC '아이두 아이두'는 10.5%, SBS '유령'은 7.6%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극중 이강토(주원 분)는 일제 점령기인 1930년대 종로경찰서 형사로 일하고 있는 인물로 대일본제국에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 독립운동을 했던 아버지가 비명횡사하고 경성제대 법대에 다니던 '그 잘난' 형(신현준 분)도 독립운동 때문에 바보가 됐다. 이에 이강토는 출세를 위해 "내선일체!"를 부르짖으며 온몸을 던진다.

 

승승장구하는 이강토는 덕분에 더블 슈트에 시보레 자동차를 몰면서 경성 최고의 '차도남', 사교계의 황태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1회 '각시탈'에서 이강토 역을 맡은 주원은 악한 기운이 넘실대는 순사의 모습을 제대로 그려냈다. 미간을 찌푸리며 날카로운 눈빛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몸을 내던지는 호쾌한 액션신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붙잡아 끌었다.

 

한편 '각시탈'은 허영만 화백의 1974년 동명 만화 원작을 극화한 것으로, 총 제작비 100억원이 들어간 대작이다. 이름 없는 영웅의 길을 택한 이강토(주원 분)를 중심으로 그를 목숨보다 사랑한 여인 목단(진세연 분)과의 애절한 멜로, 피보다 진한 우정을 나눴지만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눌 수밖에 없는 슌지(박기웅 분)와의 비극적 우정, 태산 같은 형 강산(신현준 분)과의 뜨거운 형제애 등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이미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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