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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KT새노조, KT구조조정 반대 단식 농성 돌입

KT새노조, KT구조조정 반대 단식 농성 돌입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KT새노조(공공운수노조)가 21일 광화문 east 사옥 앞에서 KT구조조정 반대 단식 농성 기자회견을 가지고 단식 투쟁을 선언했다.
 

 

KT새노조는 “오늘 우리는 KT의 구조조정 계획에 반대하며, 통신 인프라의 중요성을 지키기 위해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제공 = KT새노조 (c)시사타임즈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KT새노조(공공운수노조 KT지부) 김미영 위원장이 단식 투쟁 선언을 선언하고 △공공운수노조 방송통신협의회 노상규 의장 △참여연대 김주호 팀장 △희망연대노조 신희철 공동본부장 △KT지부(새노조) 김미영 위원장 등의 연대발언이 이어졌다.

 

KT새노조는 “10월 11일, KT는 통신 인프라 분야에서 5,700여 명, 약 30%의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는 KT의 핵심인 통신 인프라를 무시하고,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정을 위협하는 결정이다. 아현화재, 부산발 통신재해, 서울과 천안의 유선전화 장애 사례에서 보았듯, 통신 인프라의 안정성은 단순한 비용 절감의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0월 15일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국회와 협력하여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같은 날 이사회에서 KT OSP와 KT P&M이라는 자회사의 설립이 의결되었다. 16일에는 KT 지부 차원에서 집회를 열었으며, 17일 1노조가 자회사 전환을 졸속 합의한 상황이다”면서 “우리는 이같은 경영진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노동자의 생존권과 통신 인프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KT새노조 (c)시사타임즈

 

또한 “이번 농성은 KT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경영진과 어용노조에 대한 항의이자, 국민의 안전을 위한 책임 있는 행동이다”며 “단식 농성은 자회사 전출 동의 기간 동안 지속될 것이고, 끝까지 우리의 목소리를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KT가 진정한 통신 기업으로서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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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