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남부, 제주서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추락사고 발생
[시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KTS좋은일터 만들기 운동본부와 KT새노조는 4일 성명을 통해 통해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KT의 통신서비스인 전화, 인터넷, IPTV 등의 설치, 수리를 담당하는 계열사인 KTS남부에서 지난 4월에 이어 또 다시 전봇대에서 작업하던 노동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한 “어제 5월 3일 오후3시경 제주 서귀포에서 수리 작업을 하던 현장작업자가 전봇대에서 추락하여 팔목과 발뒷꿈치가 골절되는 큰 사고를 당했다”면서 “불과 한 달도 안된 지난 4월 4일에도 제주 지역에서는 KTS남부 협력업체 소속 직원이 전봇대에서 작업하다 감전 추락하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 6월에 충주에서 인터넷을 수리하러 기사가 작업 중 고객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있었고, 같은 해 9월에는 전북순창에서 비가 오는 날씨에 작업하다 감전 추락하여 사망하여 작년에만 두 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등 크고 작은 산업재해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KT새노조는 “보다 근본적으로 위험한 상황에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의 도입, 빈번하게 사고가 발생하는 전봇대/맨홀 작업시 2인 1개조 편성과 함께 원청인 KT의 책임있는 안전사고 예방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동일한 사고는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KT새노조는 ▲위험한 상황에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을 즉각 도입 ▲사고발생이 빈번한 전봇대/맨홀 작업시 2인으로 작업조로 편성 ▲원청인 KT가 책임지고 KTS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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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순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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