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교육·청소년

‘학교폭력 어떻게 할 것인가?’ 청소년상담세미나 열려

‘학교폭력 어떻게 할 것인가?’ 청소년상담세미나 열려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서울가정법원 위탁보호위원협의회(회장 신기남) 주최하는 제26회 청소년 상담세미나가 주제로 11월18일 서울가정법원 융선당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박홍우 가정법원장을 비롯해 전국위탁보호위원 및 청소년단체임원과 지도자 및 상담전문가와 학부모 1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가정법원, 법원위탁보호위원전국연합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공로자 표창, 서울가정법원위탁보호위원협의회 신기남 회장의 인사말, 서울가정법원 박홍우 법원장의 격려사에 이어 ‘학교폭력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갑재 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의 이해와 실제’에 대한 평택대학교 상담대학원 교수(상담심리학 박사)의 주제발표와 함께 ‘학교폭력예방지도 및 대처방안’은 글로벌인재양성진흥원원장(교육학 박사)의 강의와 학교폭력에 대처하기 위한 부모의 역할에 대해 신순감 서울시청소년미디어센터 대표(국가학교폭력대책위원회 위원)의 발표가 있었다.

 

또한 이용학 수원지방법윈 위탁보호위원의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고,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준다면’의 상담사례와 오연근 서울가정법원 위탁보호위원의 ‘학교폭력의 실태와 이해’에 관한 사례발표가 있었다.

 

이윤승 서울가정법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비행청소년이 다시 탈선의 유혹으로 빠져들지 않으려면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애정이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라며,“현대사회에서 비행청소년을 교화하고 선도하는 일에는 순수한 열정뿐만 아니라 전문적 능력도 요구 된다”고 강조했다.

 

이 법원장은 또 “순수한 열정과 인간 사랑을 바탕으로 비행청소년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역할을 할 때 소년자원보호자협의회 활동은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늘 이 세미나는 청소년비행에 대한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대처방안을 밝히고자 노력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이 세미나에 참석하여 주신 여러분들께서 위 문제점들에 대해 심도 있고 훌륭한 의견을 많이 나눠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학교폭력 예방과 지도대책’과 관련해 청소년 폭력예방재단 학교폭력 예방교육센터 정규원 소장은 “오늘날 학교에서 폭력에 빠져드는 아이들이 스스로를 지켜가도록 가르치고, 훈련시키지 못한다면, 아무리 많은 사회적 비용을 지불한다 해도 아이들은 폭력에 물든 욕망의 늪에서 헤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학교폭력은 단순한 또래간의 갈등이 아니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것도 아니며, 학교폭력은 범죄 행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게 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문제해결의 초점을 맞추어 학교에서 피해 학생이 이전보다 좋은 기분을 갖게 되도록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학생들 에게 제시해 보고, 학생이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해 보도록 기회를 제공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속적으로 추수지도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며, 예방교육을 철저히 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소년 성매매의 문제점과 대책’과 관련해서는 서울특별시동부교육청 특수지원센터 조양순 교수가 나서 “청소년의 성매매 문제는 단순히 한 아이의 개인적인 만남이나 성인의 경제적 원조와 그 대가에 따른 서비스라는 경제논리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우리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개연성 있는 문제로 접근하여 청소년들의 성매매 유입을 예방할 수 있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청소년 성매매 예방 대책으로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일감(아르바이트) 개발 제공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공간 및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 필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매수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 ▲성매매에 유입된 청소년들이 돌아갈 곳(가정복귀 또는 학교복학)을 마련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건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 이영분 원장은 ‘청소년 인터넷 중독 예방과 부모의 역할’에 대해 “청소년들이 인터넷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긍정적 효과, 부정적 영향이 된다”며 “부정적 영향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박종택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의 ‘소년보호 사건의 재판절차 및 자원보호자의 역할 등’에 대한 특강으로 마쳤다.

 

이종현 기자(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